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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람&스토리]임대진 전남광주 대학인재정책과장 "세원 발굴로 특별시 재정에 보탬 되고파"

"어디서나 현장에서 보고 들은 목소리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내겠습니다. "

[사람&스토리]임대진 전남광주 대학인재정책과장 "세원 발굴로 특별시 재정에 보탬 되고파"

임대진 전남광주 대학인재정책과장

"어디서나 현장에서 보고 들은 목소리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임대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학인재정책과장(서기관)의 말이다.

농지 투기 현장에서 쌓은 그 다짐이 106억 원의 숨겨진 세원을 끌어내고 전국 단위 농지전수조사의 씨앗이 됐다. 이제 그 경험과 역량은 특별시 재정을 키우는 세원 발굴로 향하고 있다

임 과장은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 포상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탁월한 성과를 낸 공직자에게 수여한다.

수상의 출발점은 2025년 감사위원회 청렴기획팀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역 사회의 불공정을 바로잡는 일을 맡으면서 농지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가 반복되는 구조를 목격했다. 발로 뛰었지만 현장 조사만으로는 좀처럼 전모가 드러나지 않았다.

임 과장은 "그동안 농업법인을 악용한 편법 운영·기획부동산 토지 투기는 행정 사각지대로 적발이 정말 어려웠다"고 소회했다.

그때 그가 눈을 돌린 것이 데이터였다.

임 과장은 전국 최초로 농업법인 관리자료와 지방세 과세자료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광주지역 983개 농업법인을 전수 조사했다. 기초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자치구 세원 전문가들과 손잡고 탈루 사례를 하나씩 파고들어 106억 원의 세원을 발굴·추징했다. 이 사례는 국회 국정감사 우수사례로 추천된 데 이어 ‘2025년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정부 정책에 반영돼 ‘2026년 전국 농지전수조사’ 추진의 근거가 됐다.

임 과장은 "농지를 정당하게 운영하고 실제로 농사를 짓는 분들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보니 변화가 필요하다는 확신이 생겼고, 그 고민들이 쌓여 이 시스템으로 이어졌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임 과장은 앞서 롯데쇼핑 광주점 불법 전대 적발로 130억원을 환수하고, 창업감면세 분석기법을 도입해 17억원을 추징한 데 이어 공유재산 누락 1천543억원 발굴, 도로점용료 누락 27억원 추징 등 굵직한 성과를 잇따라 냈다. 2016년 인사혁신처 ‘대한민국 공무원상’, 2019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의 달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대학인재정책과장을 맡고 있지만, 그의 시선은 세원 발굴이라는 본령으로 다시 향하고 있다. 수십년간 세원 발굴 현장에서 쌓아온 역량을 특별시 재정에 직접 기여하는 방향으로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금까지 현장에서 보고 들은 목소리로 변화를 만들어왔듯, 앞으로는 세원 발굴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재정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싶다"며 "어디서든 현장을 먼저 살피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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