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인천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
이번 대책은 사교육 수요가 높은 분야를 공교육 시스템 안으로 흡수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 교육청은 △독서교육 △방과후 돌봄 △AI 기반 진로·진학 지원 △예체능 및 외국어 교육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문해력 향상을 위해 '읽걷쓰(읽기·걷기·쓰기) 기반 인천형 독서교육'을 전면에 내세운다. 학교별로 '매일 15분 고정 독서시간'을 운영하고 가정과 연계한 '가정독서혁명'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논술과 면접 등 사교육 의존도가 높았던 영역을 학교 내 독서·토론 활동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넓힌다.
방과후 학교와 돌봄 시스템도 내실을 기한다. 초등 1~2학년 대상 무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3학년 학생에게는 연간 50만 원 규모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급한다.
중·고등학교에는 특기적성 중심의 예산을 확대 배정해 방과후 시간대의 사교육 이동을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입시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공·명·정·대(공부하고 명상하며 정직하게 대면함)' 진학지원시스템도 고도화한다.
진로진학지원단과 학력평가연구지원단을 주축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대학입학 박람회를 확대 개최해 사교육 컨설팅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
학습 격차 해소에는 AI 기술이 도입된다. 공공 학습 지원 시스템인 '인천온러닝'과 AI 교수학습플랫폼(AIEP)을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을 분석하고 EBS 콘텐츠와 연계한 자기주도학습 코칭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1인 1스포츠·예술·외국어 교육'을 확대해 예체능 분야의 사교육 수요까지 학교가 책임지는 구조를 만든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도 학교 안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인천형 공교육 모델'을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읽걷쓰 교육과 인천온러닝 등 주요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공교육의 책무성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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