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로봇은 달라!
공장에서 사람을 대신해서 부품을 조립하는 산업용 로봇은 1959년에 개발되어 지금까지 쓰고 있어요. 보통 산업용 로봇은 팔 모양이나 손 모양만 있어요. 그에 비해 가정용, 의료용, 농업용 등에 쓰이는 서비스 로봇은 하는 일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을 하고 있어요. 특히 의료용은 사람의 모습처럼 생긴 것도 있어요.
인간의 형태를 한 로봇은 휴머노이드라고 해요. 생긴 것뿐만 아니라 외부의 반응을 감지하거나 거기에 따라서 운동하는 것도 인간을 닮았어요. 대부분의 사람은 로봇은 다 인공지능으로 작동된다고 생각해요. 또 인공지능 자체를 똑똑한 로봇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인공지능과 로봇은 별개의 개념이에요.
지능이란 인간이나 동물이 어떤 대상이나 주어진 상황을 맞이했을 때 그것을 이해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대응하거나 적응 방법을 찾아내는 능력이에요. 따라서 인공지능은 인간이나 동물이 가진 자연 지능과 다른 개념으로 인간 지능을 컴퓨터 프로그램 등으로 구현하는 거예요. 즉, ‘인공적인 장치가 가지는 지능’인 거예요.
인공지능, 인간을 넘어설까?
인공지능은 AI(에이아이ㆍArtificial Intelligence)라고 하는데 이 용어는 1956년, 미국 다트머스대학교에서 열린 회의에서 컴퓨터과학자 존 매카시 등이 제안한 ‘인공지능’ 연구가 정식으로 채택되면서 탄생했어요.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1997년, IBM(아이비엠)의 인공지능 ‘딥 블루’가 세계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를 이기는 사건이 일어났어요. 1996년에 벌어진 첫 대결에서는 카스파로프가 이겼지만, 1년 뒤 재대결에서는 인공지능이 이긴 거예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겼어요.
바둑은 체스보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기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었어요. 두어야 할 곳도 훨씬 더 많고 학습하기도 어렵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2016년, 구글의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가 우리나라의 이세돌 9단을 이기는 일이 일어났어요. 2017년에는 당시 바둑 세계 1위인 중국의 커제 9단마저 물리치면서 프로 명예 9단증까지 받게 되었어요. 이 사건은 기계가 더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인간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자료 제공=‘진짜 뻔뻔한 과학책: 뻔해서 다 안다고 착각할 뻔한 공학과 기술’(이억주 글ㆍ뿜작가 그림ㆍ와이즈만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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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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