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화문 마켓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
지독한 겨울 추위마저 녹여버리며 무려 740만 명의 발길을 이끌었던 서울의 대표 도심 겨울 축제가 세계적인 이벤트 무대 정상에 우뚝 섰다.
전 세계 이벤트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통하는 글로벌 규모의 시상식 ‘이벤트엑스 어워즈(Eventex Awards)’에서 서울의 야간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이 탁월한 연출력과 공공성을 인정받으며 최고 영예인 금상을 포함해 3관왕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성과는 전 세계 58개국에서 출품된 1,405개의 쟁쟁한 글로벌 후보작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이뤄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서울이라는 관광 브랜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43개국 251명에 달하는 글로벌 관광·마케팅 전문가 심사위원단은 청계천과 광화문광장이라는 거대한 도심 공공 공간을 역사적 서사와 현대적 미디어아트로 완벽하게 재해석한 서울의 독창적인 시공간 설계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경쟁 속에서 빛난 이번 수상으로 서울관광재단은 3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함과 동시에, 매년 수상 등급을 한 단계씩 끌어올리며 마침내 '금상'의 고지를 선점했다.
청계천 일대를 따스하게 밝힌 전통 한지 등(燈)의 은은한 멋과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야외 공간 연출은 ‘야외공간 활용’ 부문 금상으로 이어졌으며, 수백만 명의 시민과 글로벌 관광객을 안전하고 몰입감 있게 수용한 대규모 참여 시스템은 '공공 행사' 부문 금상이라는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가, 협업 파트너들이 광화문광장을 따뜻한 온기로 채워냈던 ‘광화문 마켓’ 역시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경험의 공유’를 선사하며 ‘축제’ 부문 동상 수상에 힘을 보탰다. 도심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겨울 원더랜드로 연결한 서울의 기획력이 세계 무대에서 완벽한 모범 사례로 공인받은 셈이다.
# 글로벌 메가 이벤트와의 경합, '야간 도심형' 콘텐츠의 독보적 가치
공공 행사(Public Event) 부문 금상 [사진=서울관광재단]
이번 이벤트엑스 어워즈에서 서울빛초롱축제는 호주의 ‘시드니 비비드(Vivid Sydney)’, 프랑스의 ‘리옹 빛축제(Fête des Lumières)’ 등 세계적인 조명·미디어아트 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글로벌 메가 이벤트들과 비교해 서울의 축제는 단순한 시각적 화려함을 넘어, 유구한 역사를 지닌 청계천의 종로·중구 경계선과 광화문광장이라는 대한민국 정치·문화의 중심지를 입체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기획의 독창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실제로 국내 겨울 축제의 대명사로 꼽히는 ‘화천 산천어축제’나 ‘인제 빙어축제’가 자연환경 중심의 주간 외곽형 체험 콘텐츠에 치중된 것과 달리, 서울빛초롱축제는 대도시 심장부의 인프라를 백분 활용한 ‘야간 도심형 콘텐츠’로서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축제 기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야간 활동 선호도는 약 68.2%에 달하며, 이 중 서울빛초롱축제 및 광화문 마켓 연계 방문율이 전년 대비 14.5%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어 대도시 야간 관광의 강력한 앵커(Anchor)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입증되었다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202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 '야간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소상공인 상생과 규제 완화 시너지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은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침체된 겨울철 도심 상권에 폭발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야간 경제(Nighttime Economy)’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의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축제가 개최된 12월 한 달간 광화문, 시청, 청계천 일대 식음료업 및 숙박업소의 야간(18시~24시) 유동인구는 평시 대비 42.1% 증가했으며, 주변 상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상승한 약 120억 원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출처 : 서울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 분석 자료).
특히, 광화문 마켓에 참여한 소상공인과 사회적 기업 80여 곳의 평균 매출은 전년 행사 대비 31.5% 급증하며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의 모범 사례를 남겼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야간관광 활성화 조례’ 개정과 야간 영업 규제 완화 기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확대 등의 정책적 지원이 축제 인프라와 결합하며 만들어낸 거대한 시너지 효과로 풀이된다 (출처 : 서울시 관광체육국 내부 보고서).
# 2026년 축제의 기술적 도약
2025 서울빛초롱축제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
세계 무대에서 축제 기획력의 정점을 증명한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오는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28일간 청계천 and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다시 한번 혁신적인 겨울의 기적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리더로서의 감각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겨울에는 전 세계의 시선을 다시 한번 서울로 집중시키겠다는 강력한 추진 동력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특히, 2026년 겨울 개최될 차기 축제에서는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첨단 IT 기술과의 융합이 예고되어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기존의 아날로그 한지 등과 미디어파사드를 넘어, 관람객의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대규모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융합 도심 도슨트 게임’을 전면 도입하여 한 단계 진화한 2026년형 축제 패러다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5년 740만 명이 다녀간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이 유수의 세계 축제들 사이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서울의 뛰어난 축제 기획력을 세계에 각인시켰다"라며, "이번 겨울에도 시민과 전 세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대표 축제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사의 보도 기사는 오탈자 및 비문 수정, 선정성, 혐오 우려 포현 등을 필터하기 위해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이상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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