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거리예술 공연 모습.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 제공
광주 도심의 5월 밤이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거리예술 무대로 다시 채워진다.
광주광역시동구문화관광재단은 야간 문화생활권 조성과 거리예술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6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빛의 소리’ 첫 공연을 오는 28일 오후 6시 5·18민주광장 빛의분수 일원에서 선보인다.
올해 첫 무대는 퓨전국악 그룹 ‘그리샤’가 맡는다. 그리샤는 역사와 시민의 기억이 공존하는 5·18민주광장에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액운을 씻어내고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서사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삶의 위로와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날 공연에서는 ‘물레회상’을 시작으로 ‘달넘세’, ‘나무푸리’, ‘창부가락’, ‘엄마타령’, ‘세해부정경’, ‘조도만선별곡’ 등 다양한 가락이 이어진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복과 안녕의 의미를 전하는 여덟 가지 선율이 밤공간을 수놓을 예정이다.
그리샤는 전통 국악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연주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팀이다. 감각적인 리하모니제이션과 다채로운 편곡, 역동적인 무대 연출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해 왔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빛의 소리’ 사업은 광장과 거리 등 시민 생활권 공간을 야간 문화예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장소의 특성을 살린 브랜드형 공연 콘텐츠를 통해 도심 야간 문화에 활력을 더한다는 취지다.
‘빛의 소리’는 5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모두 다섯 차례 이어질 예정이다.
문창현 대표이사는 "빛의 소리 공연은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야간 명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거리예술 콘텐츠와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해 문화도시 동구의 매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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