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잘되는 가게의 영업비밀 -6
중소기업뉴스는 자영업자 폐업 100만명 시대를 맞아 자영업 생존을 위해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경영정보를 전하고자 본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자영업 경영 전문가들의 실전 경험 기반 경영 인사이트를 만나보세요.
소상공인365의 대표 서비스인 ‘상권분석’은 특정 지역에서 특정 업종을 선택했을 때 월 평균 매출과 배달주문 건수 등 입지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업만큼 ‘기술’과 ‘감성’의 통섭이 필요한 영역이 또 있을까? 소상공인에게는 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같은 ‘기술적 요인’과, 점주의 태도, 점포 환경 같은 ‘고객 경험적 감성’ 모두가 필수적 성공 요인이다.
배민외식업광장 분석에 따르면 고객 리뷰에 대한 성의 있는 답변과 충실한 가게 정보 제공이 재주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고객과의 소통 등 ‘감성’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임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기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은 어떨까? 소상공인 실태조사(2023, 중기부·소진공)에 따르면 응답 소상공인의 36.7%가 ‘상권쇠퇴’를 사업 운영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또한 창업 준비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중에서는 ‘입지선정’이 60.8점으로 자금조달 62.1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등 생활 밀착업종의 경우 그 정도가 더 컸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도 사업 성패를 가르는 중요요인임을 시사한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365(bigdata.sbiz.or.kr)’를 작년 1월부터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365는 창업 준비나 경영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근처에 경쟁점은 몇 개나 있을까?”,
“이 상권 유동인구는 어느 정도일까?”, “이 자리에 어떤 업종이 맞을까?”와 같은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데이터에 근거해 무료 해답을 제시한다.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데이터 기반 경영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소상공인365는 상권분석, 경영진단, 트렌드, 통계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는 지역별 매출·인구·배달·업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상권분석’, 개별 점포의 경쟁 수준을 시각화해 보여주는 ‘내 가게 경영진단’, 핫플레이스와 SNS 흐름 등 최신 이슈를 담은 ‘상권·시장 트렌드’, 지역·업종별 현황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통계’ 등으로 구성된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단연 ‘상권분석’이다. 행정동이나 발달상권 같은 기본 구역은 물론, 이용자가 원하는 범위를 직접 설정해 247개 업종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제공 정보도 폭넓다. 업소 수와 업력, 평균 매출과 시간·시기·성·연령별 매출 특성, 유동·상주·거주 인구와 이들의 소득·소비 수준, 주요 시설 분포, 방문고객의 소비유형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정기구독 기능을 활용하면 해당 상권의 변화를 월 단위로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작년 말에 추가된 ‘테마분석’은 업종별 특화 모델을 고도화한 서비스로 입지 선정부터 업종 추천, 경쟁 수준과 배달현황 등 창업 의사결정에 필요한 핵심 상권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제공하는 서비스다.
가령 하위메뉴인 ‘경쟁분석’에서는 매출과 시장점유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도상의 특정 지역에서 특정 업종의 경쟁력을 등급화해준다. 우리 동네에서 치킨집을 열면 가장 유리한 장소를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이다.
플랫폼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챗봇 형태로 상권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화형 AI 챗봇’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서비스로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정책·상권정보를 질의응답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성공적 활용사례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수도권의 한 토스트 전문점은 소상공인365의 상권분석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감’이 아닌 ‘근거’로 승부한 사례다.
해당 점포는 동일 업종의 주요 고객과 유입 패턴을 분석해 관공서와 학교 직원을 핵심 타깃으로 정밀하게 설정한 후 이들을 겨냥한 세트메뉴 개발과 특화 마케팅을 실행하며 전략을 구체화했다. 그 결과 고객 수는 30%, 매출은 43.5% 증가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실제 매출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라 할 만하다.
이와 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소상공인365는 내년까지 ‘AI 개인화 서비스’로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소상공인별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뉴, 단가 등 경영전략을 제안하고, 내부 지원이력·상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상공업의 경쟁력은 ‘데이터로 판단’하고 ‘감성으로 실행’하는 능력으로 결정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365는 그 단단한 한 축을 위해 지금도 깨어 있다.
송하령 _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AI빅데이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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