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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트코인, 美 빅테크 실적에 반등…단기 압력은 여전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이 미국 대형 기술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7만8000달러대까지 올랐다.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의 실적이 시장...

비트코인, 美 빅테크 실적에 반등…단기 압력은 여전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대형 기술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7만8000달러대까지 올랐다.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의 실적이 시장 불안을 누그러뜨리면서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이 함께 반등했다.

애플은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도 모두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AI 성장 기대가 다시 힘을 받으면서 투자자금이 주식과 암호화폐로 유입됐지만, 이번 반등은 새 상승장의 시작보다는 안도성 매수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시장의 단기 부담은 여전하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 지정학적 위험 확대 등으로 시장이 단기 압력과 엇갈린 구조적 요인을 함께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4월 말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4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고, 유가는 급등했다. 그럼에도 암호화폐 가격은 이번 주 버티는 흐름을 보였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이란 충돌과 호르무즈 해협 차질이 원유 가격을 끌어올리면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에 더 신중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현금과 채권의 매력이 높아져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의 핵심 저항선은 8만달러로 제시됐다. 이 구간을 돌파하면 신규 매수세가 붙을 수 있지만, 돌파에 실패하면 레버리지 롱 포지션 청산으로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주간 차트에서는 강세 다이버전스 초기 신호가 나타났지만 아직 주간 마감 기준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8만달러를 넘지 못하면 비트코인은 약 6만8000달러 수준의 200일 지수이동평균선과 8만달러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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