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비트코인 8만2000달러 '축포'… 개미들 잠든 사이 역사 새로 썼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규제 명확성 확보와 테크 기업들의 시장 참여가 비트코인 가격의 하방 지지선을 높이고 있다"며 "당분간 변동성은 있겠으나 대세 상승 흐름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8만2000달러 '축포'… 개미들 잠든 사이 역사 새로 썼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8만 20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미 대선 이후 불붙은 암호화폐 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제도적 정비와 AI 기업의 기업공개(IPO) 호재가 맞물리며 시장 전반의 체급을 키우는 모양새다.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8만 2000달러 선을 안착했다.

시장에서는 미 대선 결과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미 하원이 추진 중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지표의 가늠자인 코인베이스 주가 역시 상승 마감했다. 암호화폐 거래 대금 폭증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이다. 여기에 AI 칩 제조업체인 세레브라스의 화려한 공개 데뷔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세레브라스는 기업공개 첫날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하며 암호화폐와 전통 기술주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AI-크립토 시너지'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월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이 단순한 단기 과열을 넘어선 구조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자산 포트폴리오 내에서 '디지털 금'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주도의 의회 구성이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규제 명확성 확보와 테크 기업들의 시장 참여가 비트코인 가격의 하방 지지선을 높이고 있다"며 "당분간 변동성은 있겠으나 대세 상승 흐름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