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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모 인구가 급증하고 치료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차세대 탈모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탈모 치료 테마는 26일 전일 대비 0.68% 오르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기존 먹는 약의 부작용을 개선한 뿌리는 치료제나 한 번의 주사로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 등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가장 강력한 탄력을 보이는 종목은 올릭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릭스는 이날 오후 1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9.54% 상승한 20만 5500원에 거래 중이다. RNA 간섭 기술을 활용한 탈모 치료제의 임상 진척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리보핵산(RNA) 간섭 기술 기반의 혁신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가 자가전달 비대칭 siRNA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시아 기업 최초로 RNA 간섭 치료제의 임상 단계에 진입하며 국내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릭스의 핵심 경쟁력은 모든 유전자 표적을 공략할 수 있는 유연성과 후보물질 선정 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하는 신속성에 있다.
독자적인 비대칭 siRNA 구조를 통해 기존 기술의 한계로 지적되던 오프타겟(Off-target) 효과와 면역 반응을 최소화했다. 최근에는 '갈낙(GalNAc-asiRNA)' 플랫폼을 통해 간 세포 전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2026년 3월 영장류 전임상에서 타깃 유전자를 최대 84% 억제하는 데이터를 확보한 비만 치료제 'ALK7' 파이프라인의 조기 기술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인벤티지랩 또한 장기 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일 대비 6.78% 상승한 7만 56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통 제약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알리코제약과 보령이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로킷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4.57% 상승한 12만 5800원에 거래 중이다.
강스템바이오텍과 대웅제약 역시 플러스권에서 매수 우위를 점하며 테마의 온기를 나누고 있다. TS트릴리온과 JW중외제약, 프롬바이오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JW신약 역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제이투케이바이오는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며 방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하락 종목군에서는 단기 차익 매물과 개별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인산가와 명문제약, 신신제약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메타케어와 바이오니아, 안트로젠도 하방 압력을 받는 중이다. 위더스제약과 현대약품, 메타랩스 역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와 피플바이오, 이노진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샤페론 역시 마이너스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스코비는 전일 대비 8.96% 하락한 244원에 거래 중이다. 일부 종목의 경우 실적 우려나 수급 이탈이 겹치며 테마의 상승세와 엇박자를 내는 양상이다.
탈모 치료 업종의 향방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파이프라인의 실질적인 상업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 제약·바이오 담당 연구원은 "탈모 치료제 시장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해피 드럭 시장으로 경기 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우상향 구조를 갖고 있다"며 "기존 약물의 복용 편의성을 얼마나 개선했느냐가 향후 시장 점유율 확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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