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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브이엠, 대규모 장비 수주로 올 들어 두 번째 '행복한 거래정지'

SK하이닉스 시설투자 확대에 힘입어 국내 유일 식각장비 업체 브이엠의 실적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가 끝나지 않은 시점인데도 올해 누적 수주액이 2200억원을 넘어섰다. 최대 실적 경신이...

브이엠, 대규모 장비 수주로 올 들어 두 번째 '행복한 거래정지'

브이엠의 메탈 식각 장비(사진:브이엠).

SK하이닉스 시설투자 확대에 힘입어 국내 유일 식각장비 업체 브이엠의 실적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가 끝나지 않은 시점인데도 올해 누적 수주액이 2200억원을 넘어섰다.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브이엠의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은 2021년 1781억원이었다.

브이엠은 24일 SK하이닉스와 815억5600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4년 연결 매출(703억원) 대비 116%에 해당한다. 한국거래소는 계약금액이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을 초과할 경우 거래를 정지하도록 한 코스닥시장 규정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4분부터 장 종료까지 브이엠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했다.

브이엠은 지난 1월 16일에도 SK하이닉스와 783억1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같은 이유로 거래정지를 겪었다. 브이엠은 이외에도 1월 19일 SK하이닉스 중국법인에 185억3000만원, 2월 24일 SK하이닉스에 462억7800만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로 알렸다. 누적 수주액은 2246억원이다. 모두 연내 공급이 이뤄지는 것으로 계약돼 올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의 올해 브이엠 예상 매출액은 2200억~2300억원이다. 1분기 수주만으로 증권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회사 관계자는 "증설이 계속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올해 수주를 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형 브이엠 대표는 지난 1월 디일렉과의 인터뷰에서 "2026년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이엠이 SK하이닉스에 공급하는 장비는 폴리 식각 장비와 메탈 식각 장비 두 종류다. 비중은 반반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SK하이닉스 D램 공정에 투입된다. 연말께 용인 클러스터에 들어갈 장비 발주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용인 팹 물량은 내년 매출에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한주엽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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