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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브로커 양 씨 “룸살롱 운영한 적 없어…한동훈, 정정하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신약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브로커 양 모 씨가 자신을 ‘룸살롱 마담’으로 표현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며 정정을 요구했다.

브로커 양 씨 “룸살롱 운영한 적 없어…한동훈, 정정하라”

브로커 양 씨가 제시한 자신이 운영한 음식점 내부.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

유튜브 ‘봉지욱의 매봉쇼’에서 주장

판결문에는 ‘로테이션빠’ 운영 적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신약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브로커 양 모 씨가 자신을 ‘룸살롱 마담’으로 표현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며 정정을 요구했다.

양 씨가 한 의원의 주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의원은 그동안 양씨를 ‘룸살롱 여동생’이라고 표현하며 김 후보자의 신약 승인 청탁 의혹을 제기해왔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씨는 14일 유튜브 채널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 인터뷰에서 서울 청담동에서 식당과 바를 운영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룸살롱을 운영하거나 마담으로 일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 씨가 운영했던 두 업소 ‘야기’와 ‘프뤼드메르키친야기’의 폐업사실증명과 내부 사진도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야기’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선릉로146길에 있었으며 업태는 ‘음식’, 종목은 ‘경양식’으로 기재됐다. 2010년 8월 문을 연 ‘프뤼드메르키친야기’는 청담동 도산대로63길에 있었으며 2016년 5월 폐업했다. 해당 업소의 업태 역시 음식업 등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업소 내부에는 일반 좌석과 바 형태의 공간이 함께 마련돼 있었다. 양 씨는 “여성 바텐더를 고용한 적은 있지만 여성 접대부를 둔 업소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재계 인사와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이 업소를 찾은 적이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과거 판결문에는 양 씨가 운영한 업소와 관련해 다른 내용도 담겼다. 양 씨가 2013년 업체 종업원 3명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사건의 2심 판결문에는 양씨가 청담동 도산대로63길에서 ‘로테이션빠’를 운영했다고 적시돼 있다. 판결문에는 당시 업소에서 ‘바텐더’로 불리는 유흥접객원들이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술을 마셨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 씨 측은 1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을 앞두고 신변보호도 요청했다. 양 씨 측은 이날 서울서부지법에 신변보호요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서부지법에서는 15일 양 씨와 제넨셀 창업주 강세찬 교수에 대한 뇌물공여약속 혐의 등 사건의 1심 결심공판이 열린다.

양 씨는 김 후보자에게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과 관련한 민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의 당사자다. 김 후보자는 양 씨를 음식점·카페 등에서 알게 된 “친한 후배”이자 “성공한 여성 기업가”라고 설명했고, 양 씨는 김 후보자를 “승원 오빠” 또는 “엉아”라고 불렀다는 것이 한 의원의 녹취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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