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일 의원.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앱 제공 의혹을 받는 이강일 국회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개인정보보호법·정당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약 6시간 조사했다.
경찰은 이 의원이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일부 후보들에게 선거용 앱을 무상으로 제공한 경위와 이후 이용료를 납부하도록 안내한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앱 이용자가 개발업체를 통해 사용료를 지불하면 된다는 의미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7월 선거앱 개발업체를 압수수색해 이 의원 계정의 이용 내역과 당시 후보들의 홍보 전화·문자 발신 기록 등을 확보하고 앱을 통한 당원정보 공유 여부와 무상 제공에 따른 기부행위 해당 여부 등을 살펴왔다.
앞서 김성택 전 청주시의원은 지난 4월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이 의원이 일부 후보에게 선거앱을 제공하고 비공개 권리당원 명부를 활용하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이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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