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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 미국의 북 사이버 위협 여론화는 "황당무계한 중상모략"

서구 IT기업에 위장침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그들의 일방적 주장에서 한가지 공통점은 세계 각곳에서 일어나는 싸이버관련 사기행위들이 모두 우리와 련관되며 세계 최고의 싸이버기술력을...

북, 미국의 북 사이버 위협 여론화는 "황당무계한 중상모략"

북한 외무성 청사 [사진-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북한은 3일 최근 미국이 주요 정보기관들을 앞세워 북의 '사이버위협'을 여론화하고 있다며, 이는 "정치적 목적에서 출발한 허위정보 유포"이며, "우리 국가(북)의 영상에 먹칠을 하기 위한 황당무계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최근 미국은 정부기관들과 어용 언론기관, 모략단체들을 내세워 존재하지도 않는 우리의 《싸이버위협》에 대해 떠들면서 국제사회에 그릇된 대조선인식을 확산해보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지난 3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공동체(Intelligence Community, IC)에 속한 미국 중요 정보기관들이 공개한 '2026 연례위협평가'(Annual Threat Assessment, ATA) 보고서에서 지난해에만 북한이 사이버공격을 통해 탈취한 약 20억 달러(약 3조원)의 가상화폐를 핵·미사일 추가개발 등에 사용했다며, 북의 사이버공격 능력을 '정교하고 민첩하다'고 평가한 뒤 이를 언론과 반북단체들이 확산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미국 정보공동체는 정보활동을 수행하는 국가정보국(DNI)과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연방수사국(FBI)를 비롯한 18개 미국 정보기관과 부서들의 연합체이며, DNI 국장이 총괄한다.

보고서는 북이 가상화폐거래소 등을 공격해 취득한 자산을 세탁해 무기체계 현대화 및 고도화에 직접 투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성형 AI기술을 전방위적으로 도입해 전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AI를 이용한 이미지와 음성변조기술을 고도화해 서구 IT기업에 위장침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그들의 일방적 주장에서 한가지 공통점은 세계 각곳에서 일어나는 싸이버관련 사기행위들이 모두 우리와 련관되며 세계 최고의 싸이버기술력을 자랑하는 미국이 세계 최대의 《피해자》로 되고있다는 것"이라며, "전 지구적인 정보기술 하부구조를 실제상 통제권밑에 두고있으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싸이버공격을 일삼고있는 미국이 스스로를 《피해자》로 묘사하고있는 것은 누가 보아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북의 일관된 정책적 입장은 "전 인류의 공동의 재부인 싸이버공간을 온갖 악의적행위로부터 보호하며 싸이버문제를 주권침해와 내정간섭의 정치적 도구로 삼으려는 그 어떤 불순한 기도에 대해서도 철저히 반대배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싸이버공간을 포함한 다령역 분야에서 더욱 로골화되고있는 적대세력들의 대결기도를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국익수호와 공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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