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어 '부캉이'를 어제(2일) 바깥 바다 쪽으로 유도한 뒤 그물을 고정했는데 오늘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2차례 구조 작전이 모두 실패했고 부산 북항 친수공원은 '부캉이'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물에 떠밀려 수로 바깥 바다 100m 앞까지 갔던 '부캉이'.
수로 안으로 가겠다는 시위라도 하듯 그물 주변을 밤새 맴돌았는데 한순간 그물을 넘어섰습니다.
[넘었다. 그물 넘었다. 와!]
'부캉이'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사람 걷는 속도로 수로를 오가며 익숙했던 풍경을 연출합니다.
물대포를 동원한 1차, 그물을 이용한 2차 구조 작전 모두 실패로 확인된 순간입니다.
구조 작업에 나섰던 당국과 전문가는 걱정이 앞섭니다.
우선 새로운 작전을 짜는 게 쉽지 않습니다.
또 좁고 얕은 수로에서 '부캉이' 먹이활동이 줄 곳 포착되지 않아서입니다.
[김현우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 : 수천 건의 부캉이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 영상들 저희가 다 살폈는데 먹이활동 하는 건 아직 한 번도 확인이 안 됐어요.]
사람들은 '부캉이'를 당분간 더 볼 수 있어서 일단 반갑습니다.
[채유신 /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 태어나서 처음으로 살아있는 상어를 봐서 기분이 좋았고요. 신기했습니다.]
하루 평균 2천 명이 찾아 한적했던 공원에 '부캉이'가 등장한 건 지난달 18일.
직전까지 76만여 명이 '부캉이'를 만나러 북항 친수공원을 다녀갔는데 이번 연휴 기간에 누적 방문객이 백만 명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ye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