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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캉아, 조금만 더 가자”…그물로 몰았지만 바다 100m 앞에서 멈춰

해양경찰 등이 2일 대형 그물을 동원해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의 무태상어(일명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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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15일째 체류 중인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2차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구조작업은 친수공원 수로를 가로지르는 4보도교 앞에서 시작해 외해 방향으로 대형 그물을 끌며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2026.10.2 (부산=뉴스1)

해양경찰 등이 2일 대형 그물을 동원해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의 무태상어(일명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부산시와 부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작업은 이날 오후 3시 반경 시작됐다. 수로 폭과 깊이에 맞춰 제작한 길이 50m, 높이 6.8m의 그물망을 선박 1척이 끌고, 수로 양 끝의 작업자 5명씩이 당겨 제6보도교의 바다 방향으로 몰았다. 그물 아래에는 부캉이가 바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무거운 추를, 그물줄에는 2m 간격으로 부표를 달았다. 부캉이는 제5보도교를 지난 뒤 제4보도교 쪽으로 되돌아가려다 그물에 가로막혔다.

그러나 작업은 시작 2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바다까지 약 100m를 남긴 지점이었다. 부산시는 만조로 수위가 높아진 데다 그물이 수로 바닥에 걸려 더 이상 이동시키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스스로 나갈 때까지 기다리자는 국립수산과학원의 권고도 따랐다. 그물은 수로 양쪽에 묶은 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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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15일째 체류 중인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2차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구조작업은 친수공원 수로를 가로지르는 4보도교 앞에서 시작해 외해 방향으로 대형 그물을 끌며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2026.10.2 (부산=뉴스1)

수로 양쪽 산책로에는 시민들이 몰려 “부캉아, 좀만 더 힘을 내”라며 응원했다. 김기동 부산시 공원여가정책과장은 “수로에 오랫동안 머물 경우 먹이활동이 어려울 수 있어 서둘러 내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길이 1.5km의 수로에 들어왔고, 같은 달 29일 1차로 바다 복귀 작업을 벌였으나 실패해 15일째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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