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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천 화재에도 안전 사각…“3일 단속에 248개소 적발”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갔던 부천 공장 화재를 계기로 경기소방본부가 산업현장 위험물 관리 긴급 단속을 벌였는데요.

부천 화재에도 안전 사각…“3일 단속에 248개소 적발”

[앵커]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갔던 부천 공장 화재를 계기로 경기소방본부가 산업현장 위험물 관리 긴급 단속을 벌였는데요.

단속 대상 사업장의 1/3가량에서 문제가 발견돼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관 1명이 순직하고 7명이 다쳤던 부천 공장 화재.

인화성 물질이 피해를 키웠습니다.

위험물이 보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기도 여럿 발견됐지만 위험물 취급 허가를 받은 이력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추미애/경기도지사/지난 16일 : "위험 물질을 다루면서도 제대로 소방 당국으로부터 허가도 받지 않고 취급해 왔다는 것이죠."]

부천, 화성, 안산 등 위험도 평가 상위 7개 지역에서 진행된 소방 긴급 특별단속.

인화성 물질들이 공장 한쪽에 무질서하게 쌓여있습니다.

위험물 보관실도 마찬가지.

뚜껑 열린 통까지 발견됩니다.

위험물 취급 요령이 적힌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는 먼지가 수북한 채 방치돼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이걸 최근에 누가 봤다고 할 수 있겠어요."]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근데 애들이 이제 필요할 때 보는 거지 계속 보는 건 아니니까요."]

화재경보기는 소리가 안 나게 해놨습니다.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먼지만 살짝 나도 소리가 나 가지고…."]

사흘 동안 842개 사업장을 단속한 결과 모두 248곳에서 무허가 위험물 취급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유지영/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령 : "사업장 내에 인화성 물질 보관 유무를 확인할 수가 없어서 이번 부천 공장 화재처럼 소방관이 큰 위험에 처할 수가 있겠습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적발 사항 가운데 48건을 입건하고 184건은 조치명령, 74건은 관계기관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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