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퇴근시간 통행료 면제가 오후 5시부터로 1시간 앞당겨질 전망이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윤지영 의원(사하구1,국민의힘)은 제341회 정례회에서 「부산광역시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다고 2일 밝혔다.
윤지영 의원(사하구1,국민의힘). 사진제공=부산시의회
부산시는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은 2025년 11월부터, 광안대교는 2026년 7월 8일부터 출퇴근시간 통행료를 면제하고 있다.
을숙도대교·산성터널은 평일 오전 6~9시, 오후 5~8시 하루 6시간을 면제하지만, 광안대교는 퇴근시간을 오후 6시부터 적용해 5시간에 그친다.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직장인과 교대근무자는 같은 부산시 유료도로인데도 광안대교를 타면 혜택을 받지 못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광안대교도 출퇴근 6시간 면제가 적용된다.
윤 의원은 “통행료는 다리를 한 번 건너는 비용이 아니라 시민이 매일 반복해서 지출하는 생활교통비"라며 ”도로마다 다른 면제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시민이 공평하게 혜택을 누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해양도시안전위원회에서 심의된다.
◆ 학교 태블릿 배터리 화재 막는다…전국 첫 조례
교육위원회 이준호 의원(국민의힘, 금정구2)은 이번 정례회에서 「부산광역시교육청 스마트기기 유지·관리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스마트기기 유지·관리만 다루는 조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부산이 처음이다.
이준호 의원(금정구2, 국민의힘). 사진제공=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에게 태블릿PC·노트북을 1인 1대씩 보급해 왔지만, 정비·교체와 충전보관함 관리를 뒷받침할 근거는 없었다.
초기 보급 기기의 내구연한이 다가오면서 배터리 성능 저하와 액정 파손,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이 잇따르고, 충전 중 화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조례안은 교육감이 기기 현황·실태조사와 정비·교체 지원 방안을 담은 유지관리계획을 매년 세우고, 예산 범위에서 비용을 지원하도록 했다. 학교장의 정기 점검을 의무화하고 학생·교직원·학부모 대상 안전사용 교육 근거도 담았다.
이 의원은 “아이들이 매일 만지는 기기의 화재 위험을 막는 일은 곧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례안은 상임위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 보호구역 미끄럼방지 포장 “설치보다 관리”
교육위원회 김효정 의원(국민의힘, 북구 만덕·덕천)은 어린이 통학로와 노인·장애인 보호구역의 미끄럼방지시설 관리를 강화하는 조례 개정안 2건을 이번 정례회에서 발의한다.
김효정 의원(국민의힘,만덕덕천). 사진제공=부산시의회
미끄럼방지포장은 차량 제동거리를 줄여 보행자의 돌발 행동이나 급제동이 잦은 보호구역에서 특히 중요하다. 하지만 차량 통행과 날씨 영향으로 쉽게 닳고 손상돼 꾸준한 점검이 필요하다.
「부산광역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 안전을 위한 조례」 개정안은 미끄럼방지시설 정의를 새로 두고 실태조사와 안전사업에 설치·관리를 포함했다.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유지·관리 실태조사 항목을 구체화했다.
김 의원은 “안전시설은 설치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제 기능을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김정원 “IB 교육, 초·중·고 끊기지 않게”
의원연구단체 부산온(ON)정책연구회(대표 김정원 의원)는 지난달 30일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부산형 IB 교육 연속체 구축 및 초·중·고 연계 운영모델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연구는 학생이 사는 생활권 안에서 초·중·고에 걸쳐 IB 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학교 간 연계모델을 찾는 것이 목표다.
연구진은 IB 학교 분포와 통학 여건을 분석하고, 학교 배정·입학전형을 고려해 교원 간 수업사례 공유, 학교급 전환기 안내 등 실천 과제를 구체화한다.
김정원 대표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초등학교에서 탐구하는 재미를 느낀 아이가 중·고교에서도 그 배움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먼 곳까지 학교를 찾아다니지 않도록 가까운 생활권에서 학교들이 협력할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 송우현 “전재수 시정 100일, 대안·성과·해결은 0점”
행정문화위원회 송우현 의원(동래구2,국민의)은 3일 5분 자유발언에서 전재수 시정 100일을 ‘지우기·포장하기·외면하기’로 평가하고,시민 현안 해결에 대한 책임 있는 시정 운영을 촉구할 것을 예고했다.
송우현 의원(동래구2, 국민의힘). 사진제공=부산시의회
지난 달 8일 강무길의장이 전재수부산시장과의 소통에 75점을 주고 시장이 “점수가 후하다"고 답한 일을 언급하며 ”지우기·포장하기·외면하기는 100점, 정책 대안과 성과, 현안 해결은 0점"이라고 지적할 예정이다.
‘지우기'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재검토,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중단, 라 스칼라 개막공연 초청 포기를 든다.
’포장하기'에서는 북극항로, 해수부 이전, HMM 등 해운기업 이전을 두고 국가사업과 시의 성과를 구분해야 한다며 실제 이전 실적을 짚는다.
‘외면하기’로는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취수원 다변화, 가덕도신공항 거점항공사 확보를 꼽았다.
송 의원은 “시민이 시장에게 맡긴 것은 지우개가 아니라 부산의 미래를 그릴 설계도”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 과학유튜버 궤도, 시의회 아카데미 강연
제6회 부산시의회 아카데미가 3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과학유튜버이자 방송인인 궤도가 ‘AI라는 새로운 도구,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질까?’를 주제로 시민 700여 명 앞에서 강연한다.
부산시의회 전경. 사진 제공= 부산시의회
2023년 시작된 의회 아카데미는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해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다.
강무길 의장은 “이번 강연이 시민들이 AI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생 모의의회, 신라대 대상
지난달 30일 열린 제23회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에서 신라대가 단체부문 대상(의장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동서대, 우수상은 부산대·부경대·동아대·부산외대·동의대가 받았다. 개인부문에서는 신라대 백종현 학생이 대상을 받는 등 22명이 상을 받았다.
부산지역 7개 대학 학생 90명은 미분양주택 해소, 트라이포트 육성, 사직야구장 북항 이전, 청년인재 정착 지원 등 지역 현안을 상임위원회 회의 방식으로 토론했다. 준비 과정에서는 시의원들이 학교별 멘토로 참여했다.
부산=구형모 기자 hmn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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