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산상의·BNK부산은행 ‘원팀’ 협약
발굴부터 투자 설계까지 원스톱 차별화
해양반도체 3.7조·AI 5조·그린에너지 2조
박형준(가운데) 부산시장과 김성주(오른쪽) BNK부산은행 은행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25일 시청에서 ‘국민성장펀드 대응 및 지역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은행
부산시가 정부의 ‘국민성장펀드’를 지렛대로 삼아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 대전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정책·금융·기업이 결합된 ‘원팀 투자 생태계’를 구축해 대규모 자본을 선제적으로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25일 부산상공회의소, BNK부산은행과 ‘국민성장펀드 대응 및 첨단전략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형 혁신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주도의 대규모 성장 자금을 지역 산업으로 끌어오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5년간 150조 원 규모로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이 중 40% 이상이 지역에 배분된다. 시는 이에 대응해 약 14조 원 규모의 ‘부산형 핵심 프로젝트’를 선제 발굴하고, 펀드 유치를 통해 신산업 성장의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원팀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투자 유치와 성장 기반 확대에 공동 대응한다. 단순 사업 발굴에 그치지 않고 금융 지원과 투자 구조 설계까지 동시에 묶어 기업의 실제 투자로 이어지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 정책과 차별화된다. BNK부산은행은 2000억 원 규모의 특별 금융지원을 마련하고, 기업 대상 사전 컨설팅 창구를 운영해 직접투자와 저리 대출을 연계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반도체·에너지·인공지능(AI)·로봇·이차전지·바이오 등 6대 분야, 총 13조 원대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분야별로는 ‘해양반도체 허브 도시’ 조성에 약 3조 7000억 원, ‘가덕 그린에너지 시티’와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2조 원대, AI 기반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 산업 디지털 전환 등에 5조 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형 신산업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도시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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