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전략적으로 기한을 미루는) 꼼수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에서 취약계층 배식 봉사활동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이 오는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그럴 일은 없고 그런 꼼수를 쓰지 않겠다”며 “국회의원들은 사퇴하고 (보궐선거) 공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 사퇴 시한을 넘겨 보궐선거을 1년 늦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는 것 같은데 절대 그럴 일은 없다”며 “1년간 (지역구를) 비워놓는다면 유권자들이 용서하겠는가”라고 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오는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 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해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수 있다. 기한이 넘어갈 경우 해당 지역 보궐선거는 내년 4월로 미뤄진다.
앞서 전재수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그가 이달 말 의원직을 사퇴하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가 확정된다. 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출마 확정,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 출마 저울질 등으로 전 의원의 사퇴 시한을 늦춰 북갑 보궐선거를 내년에 치르자는 주장이 나왔다.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는 전날 김어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당연히 올해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당의 입장이 어떤 것인가를 봐야 한다. 한동훈 출마 등으로 ‘정말 이래서는 안 된다’라고 하면 전략적으로 내년 4월 보궐선거를 당이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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