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로 들어선다는 절기 입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김장철도 시작됐는데요.
매년 이웃과 김장김치를 나누는 봉사 활동도 기지개를 켰습니다.
임연희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조리실에 모인 자원봉사자들.
야무진 손놀림으로 절인 배추에 새빨간 양념을 정성껏 버무립니다.
바로 옆 봉사자들은 맛 좋게 버무려진 700kg 상당의 김치를 포장 용기에 착착 담습니다.
가득 쌓여있던 빈 용기들은 어느새 이웃에게 전할 김치들로 가득 채워집니다.
자원봉사만남축제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김장 행사엔 종교 친목 모임을 비롯해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40명이 동참했습니다.
[홍덕준/자원봉사자 : "불자로서 만든 봉사회이고. 단장님 이하 우리 32명이 똘똘 뭉쳐서 손발이 그냥 척척 맞습니다."]
집에서 편히 쉴 수 있는 주말 아침부터 나와 피로할 법도 하지만, 20년 넘게 이어온 봉사 활동은 오히려 일상의 활력소라고 말합니다.
[송금순/해련봉사단장 : "봉사는 말하자면 대가가 없는 거잖아요. 하고 나면 더 뿌듯하기 때문에. 전부 다 그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요."]
["어머니!"]
자원봉사자들의 온정이 깃든 김장김치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260여 가구에 전달됐습니다.
["금방 만들어온 거라 맛있을 겁니다. (맛있네요.)"]
[강순자/제주시 봉개동 : "한 가지만 안 가져오고. 이번엔 (김치) 이거 가져오고. 꼭 맛 좋은 걸로만 너무 많이 갖다주니까. 너무 감사해요."]
우리 이웃을 위하는 봉사자들의 마음이 담긴 김장김치,
함께 주고받은 따뜻한 정은 공동체를 지탱하는 울타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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