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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봄철 옆구리 통증, 근육통 아닌 '요로결석' 신호일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박민구 교수는 AI 기반 자율주행 내시경 로봇을 활용한 신장결석 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신장 깊숙한 위치의 결석도 정밀하게 탐지하고 제거할 수 있어 치료 정확도와 안전성을...

봄철 옆구리 통증, 근육통 아닌 '요로결석' 신호일 수 있다

사진=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제공

야외활동이 늘고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봄철, 무심코 넘기기 쉬운 ‘옆구리 통증’이 실제로는 요로결석의 신호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이 시기에는 땀 배출이 늘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워 결석 형성 위험이 높아진다.

요로결석은 콩팥, 요관, 방광 등 요로에 소변 속 물질이 뭉쳐 돌처럼 굳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위험요인은 수분 부족이다. 짠 음식 섭취나 단백질 과다 섭취 역시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극심한 통증이다. 한쪽 옆구리나 허리 부위가 찌르듯 아프며, 통증이 아랫배나 사타구니 방향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혈뇨, 메스꺼움,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문제는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들더라도 결석이 사라진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방치할 경우 요로감염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요로결석은 소변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작은 결석은 수분 섭취와 약물치료로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지만, 크기가 크거나 요로를 막는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치료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박민구 교수는 AI 기반 자율주행 내시경 로봇을 활용한 신장결석 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신장 깊숙한 위치의 결석도 정밀하게 탐지하고 제거할 수 있어 치료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핵심이다.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소변량을 늘리고, 짠 음식과 과도한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인 만큼, 치료 이후에도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박민구 교수는 “요로결석은 통증이 잠시 완화됐다고 해서 저절로 좋아진 것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며 “결석의 위치와 크기,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 만큼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신장 깊은 부위 결석이나 재발성 결석은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며 “치료 후에도 수분 섭취와 식습관 관리를 통해 재발을 막는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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