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가 20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 전체로는 소폭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종목으로 수급이 집중되면서 종목별 변동성은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와 산업용 로봇 시장 성장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도 동시에 출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상장 종목인 마키나락스가 시장의 중심에 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키나락스는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300% 상승한 6만원에 거래중이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폭등 흐름이 나타나면서 AI 소프트웨어와 산업용 인공지능 플랫폼에 대한 투자심리가 집중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생성형 AI와 제조 AI 융합 기술이 향후 국내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AI 소프트웨어 계열에서는 영우디에스피와 휴먼테크놀로지, 비아이매트릭스, 씨이랩, 더블유에스아이, 이노뎁 등이 강세 흐름을 보인다.
영우디에스피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와 AI 비전 기술 결합 기대감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8.22% 올라 1645원에 거래중이다.
글로벌 가전 및 IT 기기의 고부가 OLED 채택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더욱 정밀하고 신속한 불량 검출이 가능한 장비 경쟁력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초고화질·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공정의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비전 알고리즘과 딥러닝 기반 AI 검사 기술의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휴먼테크놀로지는 AI 기반 데이터 처리 사업 확대 기대감이 거론된다. 씨이랩과 비아이매트릭스 역시 기업형 AI 솔루션 수요 증가 기대가 이어진다.
반면 AI 플랫폼 및 데이터 분석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압력이 동시에 나타난다. 심플랫폼과 위세아이텍, 엑셈, 한국전자인증, 브레인즈컴퍼니, 스맥, 알체라, 트윔, 시선AI 등은 단기 급등 이후 매물이 출회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실적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면서 보수적 접근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봇 관련 종목들도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고영과 큐렉소, 미래컴퍼니, 클로봇, 피앤에스로보틱스, 로보로보, 에브리봇, 휴림로봇, 씨메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 티로보틱스, 유진로봇, 유일로보틱스, 로보티즈, 로보스타 등은 매물이 쏟아 지면서 동반 약세 흐름을 나타낸다.
최근 국내외 로봇주가 단기간 급등한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로보티즈는 6.57% 하락한 25만 6000원에 거래중이다. 로봇 플랫폼 기술력과 글로벌 협업 기대는 유효하지만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 부담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로보스타와 유일로보틱스 역시 산업용 자동화 투자 확대 기대는 유지되지만 단기 과열 인식이 커졌다는 평가다.
AI 데이터 및 솔루션 종목군에서는 와이즈넛, 비큐AI, 오픈베이스, 데이타솔루션, 솔트룩스, 크라우드웍스, 오브젠, 셀바스AI, 코난테크놀로지, 마음AI, 링크제니시스, 바이브컴퍼니, 모아데이타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생성형 AI 시장 확대 기대감은 이어지지만 실질 수익화 속도에 대한 의문이 커진 영향이다.
반도체와 AI 연계 종목들의 조정도 눈에 띈다. 네패스와 삼성에스디에스, LG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하락 흐름을 보인다. 삼성에스디에스는 3.04% 하락한 16만5800원에 거래중이다. 기관 매물과 함께 단기 실적 부담 우려가 반영되는 분위기다. LG전자는 AI 가전 및 로봇 사업 확대 기대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진다.
AI 보안과 인증 관련 종목에서는 한국전자인증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상인식과 머신비전 계열에서는 알체라와 핀텔, 라온피플 등이 부진하다. AI 반도체 및 엣지컴퓨팅 관련 종목인 노타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계열 기대주들도 최근 상승 피로감 영향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자동화 장비와 스마트팩토리 관련 종목군도 혼조세다. 퍼스텍과 피아이이, 한라캐스트, 다이나믹솔루션, 러셀, 가온그룹 등이 하락 흐름을 보인다. 가온그룹은 AI 셋톱박스와 스마트 디바이스 기대감에도 최근 급등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시장에서는 AI 산업 성장 자체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강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로봇 자동화 수요 증가가 국내 관련 기업들의 중장기 수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조업 중심의 국내 산업 구조상 AI 기반 스마트팩토리와 산업용 로봇 도입 확대는 장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기반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단순 테마성 종목보다 실제 AI 매출 비중과 고객사를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자금이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로봇 산업 역시 물류·의료·방산 분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는 만큼 기술력과 수주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기업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AI와 로봇 산업은 중장기 성장 방향성 자체는 매우 강하지만 최근 일부 종목은 기대감만으로 급등한 측면도 있다”며 “실적 성장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는 기업 중심으로 선별 투자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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