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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안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아이씨티케이·우리넷 동반 함박웃음

네이버 증권. 인공지능(AI) 발전과 함께 기존 암호 체계를 위협하는 연산 능력이 현실화되자, 이에 대응할 '무적의 방패'로 불리는 양자암호 양자컴퓨팅 테마가 27일 시장의 강력한 주목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다. 정부의...

"보안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아이씨티케이·우리넷 동반 함박웃음

네이버 증권.

인공지능(AI) 발전과 함께 기존 암호 체계를 위협하는 연산 능력이 현실화되자, 이에 대응할 ‘무적의 방패’로 불리는 양자암호 양자컴퓨팅 테마가 27일 시장의 강력한 주목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다.

정부의 대규모 양자 과학기술 투자 계획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양자 컴퓨터 상용화 로드맵이 맞물리며 관련 기업들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양자암호 양자컴퓨팅 테마는 전 거래일 대비 1.77%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양자 기술의 국산화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그간 소외됐던 보안 솔루션주들이 일제히 기지개를 켠 결과로 풀이된다.

테마의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우리로였다. 우리로는 29.97% 상승한 772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 안착에 성공했다. 양자 암호 통신의 핵심 부품인 단일 광자 검출기 기술을 보유한 점이 상한가의 배경이 됐다.

양자 보안 칩 설계 전문 기업인 아이씨티케이 역시 8.87% 상승한 1만 5350원에 장을 마감하며 힘을 보탰다.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가 독보적인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을 앞세워 글로벌 보안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아이씨티케이는 2024년 기술성장기업 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차세대 보안 반도체 분야의 선두 주자로 공인받았다.

아이씨티케이는 세계 최초로 'VIA PUF' 기술 기반의 보안칩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에는 양자 내성 암호(PQC) 기술을 적용한 보안칩 양산까지 마쳤다. 현재 국내외에서 15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하드웨어 보안 솔루션은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의 안정성을 자랑한다.

보안칩부터 모듈, 솔루션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하며 사물인터넷(IoT) 기기 간의 안전한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양자 가상 사설망(VPN) 기술력을 갖춘 우리넷과 암호 가속기 분야의 엑스게이트도 나란히 상승하며 거래를 끝냈다. 이어 한울소재과학과 통합 보안 솔루션사인 드림시큐리티가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코위버와 핀테크 보안 강자 아톤 역시 붉은색 숫자로 장을 마쳤으며, 케이씨에스와 라닉스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대형 통신사와 IT 보안주들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KT가 상승 마감에 성공했으며, 부품 전문사인 파인텍과 보안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가 동반 상승했다.

한국정보인증과 LG유플러스, 반도체 검사 장비사인 에이일엘티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큐에스아이는 변동 없이 보합으로 거래를 끝냈다.

반면 일부 대형주와 개별 종목은 테마 전반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을 면치 못했다. SK텔레콤이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으며, 포톤과 쏠리드 역시 약세를 기록했다.

사토시홀딩스와 아이티센피엔에스, 한국첨단소재가 하락 마감했다. 알엔티엑스는 25.86% 폭락한 1144원에 거래를 마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기업별 펀더멘털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양자 기술이 이론을 넘어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정보보안 전문 애널리스트는 "데이터 주권이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양자 암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26년부터 정부 주도의 양자 통신망 구축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실질적인 수주 성과가 나오는 기업 위주로 주가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자적인 양자 난수 생성(QRNG) 기술이나 하이브리드 보안 솔루션을 확보한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우리로처럼 핵심 소자 기술을 보유했거나 드림시큐리티처럼 폭넓은 보안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이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양자 테마는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실체가 불분명한 기대감보다는 실제 상용화 제품 보유 여부를 상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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