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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보안 약한 AI 인프라, 시한폭탄 같아… 케이블부터 배터리까지 국산화...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의 김재원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국산 기술 중심의 AI 인프라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으로서 스타트업 정책...

“보안 약한 AI 인프라, 시한폭탄 같아… 케이블부터 배터리까지 국산화...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 간담회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스그룹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엘리스그룹

“케이블부터 배터리까지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의 김재원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국산 기술 중심의 AI 인프라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으로서 스타트업 정책 제언을 이어 온 김 대표는 “보안이 약한 AI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기에 국산 기술 기반 AI 보안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엘리스그룹의 AI 인프라 자립 전략의 핵심은 ‘K-모듈형 데이터센터(PMDC)’다. 기존 빌딩형 데이터센터가 부지 선정부터 완공까지 최소 2년이 걸렸다면, PMDC는 서버와 전원 등 규격화된 장비를 컨테이너 하나에 담아내 완공까지 평균 3개월밖에 걸리지 않는다.

김 대표는 “고전력을 요구하는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 처리 장치(GPU) ‘베라 루빈’까지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설계 역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PMDC 시장 규모(마케츠앤드마케츠)는 2024년 299억3000만달러(약 44조원)에서 2030년 794억9000만달러(약 11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엘리스그룹은 PMDC 같은 AI 인프라를 포함해 AI 솔루션과 AX(인공지능 전환) 교육까지 한번에 제공한다. 삼성그룹과 서울대 등 총 1만1000여 기관이 엘리스 AI 솔루션을 도입했다. 엘리스그룹은 AI 주권 확보를 위해 안랩(보안)과 스탠다드에너지(에너지), LG유플러스(네트워크) 등과 협업해 ‘국산 AI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외산 인프라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AI를 도입할 수 있는 ‘풀스택’ 환경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엘리스그룹은 최근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GPU 사업에 도전한 상태다. 이 사업은 정부가 약 2조원을 투입해 GPU 등을 구매하고, 선정된 사업자는 클러스터로 구축·운영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해외는 창업 10년도 안 된 기업이 AI 인프라 수요와 지원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산 AI 모델 분야뿐 아니라 국산 클라우드를 포함한 전체 AI 밸류체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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