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료 AI는 이제 병원을 넘어 일상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치료나 진단을 넘어서 예방이나 건강증진, 관리까지 AI가 영역을 넓히고 있는 건데요.
남효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결핵약 복약 확인 AI 전화 서비스 ‘약속이’ 모니터링 화면입니다.
통화 내용은 물론, 호흡곤란 등 특이 사항까지 AI가 자동 기록해 알려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질병관리청 시범사업입니다.
대구, 경북에 거주 중인 65세 이상 결핵환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는데, 매주 1번 이상 전화해 복약 여부를 묻습니다.
[결핵약 복약 확인 AI 전화 서비스 :“결핵약은 잘 드시고 계시는지 궁금해서 전화드렸어요. 오늘 결핵약 드셨나요?”]
결핵 완치를 위해서는 6개월 이상 꾸준한 약 복용이 필수인데, 기존에는 지역 병원 담당자가 관리하던 것을 AI를 활용해 관리하는 겁니다.
이상 증상이나 식사, 수면 등 이전에 대화했던 내용까지 기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질병관리청은 만족도 조사를 거친 후 전국 확대 여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승은/ 질병관리청 결핵정책과장 : “결핵 관리하는 전담 인력은 고위험 중점 관리 대상에 집중하고 AI는 경증, 일반 환자를 더 자주 지원하게 돼서 궁극적으로는 환자 관리의 질 향상과 더불어서 결핵 관리 업무의 전반적인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I가 이제 질병 치료를 넘어 일상 건강관리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AI 헬스케어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정KPMG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약 92조 6,710억 원으로 2023년 5,465억 원 대비 170배 정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최덕윤/ 대구시의사회 의료산업특별위원회 :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와 예방의학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환자의 유전자 정보와 생활습관 의료데이터를 함께 분석해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와 예방전략을 제시하는 시대가..."]
병원을 넘어 이제 맞춤형, 예방 중심의 일상 건강관리까지 확장하고 있는 AI.
AI 발전이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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