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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루소(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조금은 황당한 장면이다. 벗겨진 신발로 상대 슛을 블록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신발 블록(shoe block)'이라고 표현했다. 물론 블록은 인정되지 않았고, 테크니컬 파울이라는 벌도 받았다. 하지만 카루소의 투지를 보여주는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KIA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오클라호마시티-올랜도 매직전.
오클라호마시티가 46-35로 앞선 종료 4분6초 전. 카루소의 신발 블록이 나왔다. 카루소는 수비 과정에서 균형을 잃으면서 왼쪽 농구화가 벗겨졌다. 이어 트리스탄 다 실바가 레이업을 하는 과정에서 카루소가 벗겨진 신발을 손에 들고 블록을 시도했다. 손에 든 신발로 공만 정확히 건드렸다.
하지만 심판은 곧바로 휘슬을 불었다. 실바의 2점 인정과 함께 카루소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줬다
CBS스포츠는 "아무도 테크니컬 파울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전설적인 장면이기 때문이다. 신발로 슛을 막았다. 그것도 깔끔하게 공만 정확히 건드렸다. 테크니컬 파울은 전설이 되기 위한 대가로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 '모든 영웅이 망토를 두르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장면이다. 아니 이번에는 신발도 신지 않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카루소는 24분을 뛰며 2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8개, 스틸 2개 등 카루소다운 활약을 펼쳤다. 카루소가 코트에 있을 때 득실 마진은 +19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랜도를 113-108로 격파하고, NBA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54승15패를 기록하며 남은 13경기를 모두 패해도 7위 피닉스 선즈(39승30패)보다 앞서며 최소 서부 콘퍼런스 6위를 확보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40점을 폭발했고, 쳇 홈그렌은 20점 12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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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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