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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버넘 영국 총리 우크라 방문 “러시아 위협에도 지원 계속할 것”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를 “유럽 안보를 지키는 최전선”이라고 평가하고, 러시아의 위협에도 군사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버넘 영국 총리 우크라 방문 “러시아 위협에도 지원 계속할 것”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은 영국 앤디 버넘(오른쪽) 총리가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우크라이나 국민 감사장’을 수여받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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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를 “유럽 안보를 지키는 최전선”이라고 평가하고, 러시아의 위협에도 군사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버넘 총리는 24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함께 성 소피아 대성당 앞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버넘 총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다. 버넘 총리는 연설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 국민의 저항을 “엄청난 강인함”이라고 평가하며 “우크라이나는 유럽 안보의 부담이 아니라 유럽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최전선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나치 독일 항전과 우크라이나의 현재 전쟁을 비교했다. 버넘 총리는 “20세기에 유럽 자유의 불꽃을 지킨 것은 우리 국민이었고, 21세기에는 여러분이 그 불꽃을 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리나라에 가하는 터무니없는 위협에도 영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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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총리는 방문에 앞서 유럽의 다국적 연합 방산업체 엠비디에이(MBDA)가 ‘스칼프’ 장거리 미사일의 영국산 부품 관련 기밀 정보를 공개하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와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현지에 조립라인을 구축해 미사일을 생산하려는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스칼프는 프랑스·영국 공동 기술이 적용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7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의 레이더, 미사일 및 기타 군수품 생산에 대한 허가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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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의 지원을 인정해 버넘 총리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그는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은 차르와 통치자들의 발밑에 깔리는 조약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버넘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국가들의 협의체인 ‘의지의 연합’ 화상회의를 마크롱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공동 주재할 예정이다.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계속 타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추가 방공체계 지원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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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이날 영국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영국의 우크라이나 미사일 관련 지원 방침을 겨냥해 “영국이 이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키이우 정권의 편에 서서 참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은 체계적으로, 정기적으로 불에 기름을 부으면서 평화 절차에 어떤 진전도 없도록 음모를 꾸민다”며 “이게 영국이 하고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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