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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버넘 英 총리 취임…2년 만에 총리 교체, 영국 노동당의 승부수

앤디 버넘(56) 노동당 대표가 20일(현지시간) 제59대 영국 총리로 취임했다. 2024년 7월 총선 압승으로 노동당이 집권한 이후 두 번째 총리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혼란을 겪은 10년 새 영국이 맞은 7번째 총리이기도 하다.

버넘 英 총리 취임…2년 만에 총리 교체, 영국 노동당의 승부수

앤디 버넘(왼쪽부터) 영국 총리와 그의 부인 마리프란서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취임 직후 인사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집권 2년 만에 영국 노동당이 총리를 갈아치웠다.

앤디 버넘(56) 노동당 대표가 20일(현지시간) 제59대 영국 총리로 취임했다. 2024년 7월 총선 압승으로 노동당이 집권한 이후 두 번째 총리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혼란을 겪은 10년 새 영국이 맞은 7번째 총리이기도 하다.

외신에 따르면 버넘 대표는 이날 오후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정부 구성을 요청받고 이를 수락하면서 총리로 정식 임명됐다. 이어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첫 대국민 연설에 나섰다.

버넘 총리는 “지금은 자성과 새로운 결의의 시간”이라며 “영국은 안정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걸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정치에 신물이 났다”며 “우리는 충분히 잘하지 못했고, 앞으로는 안정성을 되찾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넘 총리는 이날 계획이나 구체적 정책은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앞서 내놓은 국정 방향을 거듭 제시했다. 그는 정치 중앙집권화와 경제 권력의 민영화를 문제로 짚었다. 이어 지방 분권과 필수재 공공 통제 강화, 공공 조달을 통한 재산업화를 약속했다.

버넘 총리는 “국민의 숨통을 트여주겠다. 생활비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며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도록 교육 개혁과 정신건강 등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주택을 더 짓겠다”며 “이게 복지예산을 줄이고 재정 규칙을 준수하며 국제 파트너에게 한 국방 (증액) 약속을 지킬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연내 10년 계획을 내놓겠다”며 “출신지나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영국으로 가는 경로를 펼쳐놓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키어 스타머 전 총리는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퇴임 연설을 통해 “내 일은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버킹엄궁으로 이동해 찰스 3세 국왕에게 사임을 보고했다. 스타머 전 총리는 짤막한 퇴임 연설에서 “영국은 2년 전보다 더 강하고 공정해졌다”고 자평했다. 후임 버넘 총리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완전한 성공을 바란다고도 말했다.

그는 “적들이 우리의 덕목들을 이유로 우리를 분열하려 앞뒤를 가리지 않는 세상에 직면해 있다”며 “영국의 위대함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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