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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업데이터 AI 활용 문 열렸다…기업, 보안 우려에 '활용 제한'

최근 백업 데이터 기업들이 AI 레질리언스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서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백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검색 가능한 형태로 기업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보안 우려로...

백업데이터 AI 활용 문 열렸다…기업, 보안 우려에 '활용 제한'

[테크월드=김혜진 기자] 최근 백업 데이터 기업들이 AI 레질리언스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서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백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검색 가능한 형태로 기업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보안 우려로 인해 기업들의 실제 도입 및 활용은 ‘제한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데이터 백업 시장, 2035년 약 347억5000만달러 전망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소프트웨어 시장은 연평균 9.7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6년 약 149억9000만달러에서 2035년 약 347억5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빅데이터, AI 활용 등 새로운 트렌드가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며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 해당 시장에서 전통적인 백업 기업으로 분류됐던 빔소프트웨어와 코헤시티도 AI 기술을 접목하며 사업 구조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기업들의 비정형데이터 활용과 AI 도입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탓이다.

코헤시티 측 관계자는 “최근 금융, 제조, 공공기관 등 여러 곳에서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비즈니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우리 고객 중에는 가이아(Gaia)의 초기 기능을 활용해 비정형데이터를 검색 및 요약하는 곳들이 많이 있다. 이제 PDF 등 문서 데이터에서도 질의 기능을 바라는 요구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가이아는 코헤시티에서 AI를 적용해 기업의 백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AI 기능 적용을 위한 코헤시티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가이아 솔루션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구글 제미나 등과 직접 액세스 가능토록 설계돼 동일한 데이터셋을 바라보고 검색 및 분석할 수 있다.

기업, AI 활용 기대 높지만 ‘보안’으로 범위 제한

확실히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점차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실제 기업들은 여전히 보안과 데이터 통제에 대한 불안감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이들은 데이터 가시성 부족과 더불어 백업 데이터 활용을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AI를 어디까지 적용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SI 업체인 솔트웨어 측 관계자는 “현재 고객사들의 AI 활용 수준은 ‘제한적 활용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백업 데이터를 그대로 AI에 연결하기보다는 내부 정책에 따라 일부 데이터를 선별해 분석용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고객 응대 이력, 운영 로그, 일부 비식별화된 업무 데이터 등을 대상으로만 AI 분석이나 검색 기반 활용(RAG 구조)이 일부 적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개인정보나 핵심 업무 데이터는 여전히 별도 통제 영역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AI 활용 범위는 엄격하게 제한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현재 국내 고객사들은 ‘통제된 샘플 데이터 기반 AI 활용’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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