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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악관 UFC 경기는 관심끌기 쇼" 비판에 트럼프 "인생은 원래 쇼잖아"

다음 달 미국 백악관 잔디밭에서 종합격투기 경기가 열립니다.

"백악관 UFC 경기는 관심끌기 쇼" 비판에 트럼프 "인생은 원래 쇼잖아"

뉴스데스크

김재용

"백악관 UFC 경기는 관심끌기 쇼" 비판에 트럼프 "인생은 원래 쇼잖아"

"백악관 UFC 경기는 관심끌기 쇼" 비판에 트럼프 "인생은 원래 쇼잖아"

2026-05-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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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달 미국 백악관 잔디밭에서 종합격투기 경기가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인데, 이 행사를 트럼프 본인이 제안했다고 합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UFC 격투장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14일 트럼프의 80세 생일을 기념해 종합격투기 경기를 열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9일)]

"정말 대단할 겁니다.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리는 UFC 행사라니 말이죠. 바로 그곳에 우리가 경기장을 지을 겁니다."

이런 계획 자체도 트럼프가 제안했습니다.

[데이나 화이트/UFC 대표 (타임지 인터뷰)]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는데 대통령님이 저를 돌아보시더니 '백악관에서 경기를 한 번 열어봅시다'라고 했습니다."

경기엔 대략 4~5천 명이 초청되는데 군인, 백악관 직원 그리고 VIP들에게 각각 1/3씩 자리가 배정됐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이런 전대미문의 행사에 야당은 물론, 유명 UFC 해설가마저도 보안 등을 이유로 일제히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조 로건/UFC 해설위원]

"이번 행사는 보안상 최악의 악몽이 될 게 뻔합니다. <맞습니다.> 백악관 잔디밭에서 열리는 행사니까요"

전쟁으로 물가를 폭등시키고는 백악관을 서커스장으로 만드는 '보여주기식 쇼'를 꼭 해야 하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UFC 해설위원조차 이건 한마디로 기믹, 즉 '관심끌기용 전략, 술책'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비판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인생이 결국 그런 것 아니냐"며 솔직하게 대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생이 일종의 '보여주기쇼'지만 꽤 괜찮은 것이고, 미국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타임지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기념비적인 스포츠 행사가 될 것"이고, "건국 250주년을 기리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생일엔 대규모 군사 행진을 하더니 올해엔 대형 격투기 이벤트까지 동원하는 건 내실 없이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을 중시하는 트럼프 특유의 허영과 가벼움을 다시 드러내는 것이라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 (워싱턴) /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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