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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음악극 ‘문화의 나라’, 경기아트센터 무대에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가 2026년을 ‘백범 김구 기념해’로 공식 지정한 가운데, 선생이 평생 꿈꾸었던 ‘문화의 나라’가 웅장한 음악극으로 태어난다.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음악극 ‘문화의 나라’, 경기아트센터 무대에

백범 김구 음악극 ‘문화의 나라’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가 2026년을 ‘백범 김구 기념해’로 공식 지정한 가운데, 선생이 평생 꿈꾸었던 ‘문화의 나라’가 웅장한 음악극으로 태어난다.

경기아트센터는 15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창단 30주년 기념작인 음악극〈백범 김구 : 문화의 나라>를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연극과 무용, 합창, 영상예술을 결합한 대형 창작 음악극으로 군사력과 경제력이 아닌 문화의 힘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나라를 꿈꾸었던 백범 김구의 철학을 예술로 되살리며, 오늘날 세계를 매료시키는 K-컬처의 뿌리를 되짚어 보는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유네스코는 백범 김구 선생이 제시한 ‘문화로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이루는 나라’라는 비전이 인류 보편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평가해 2026년을 기념해로 지정했는데, 이번 공연은 이러한 국제적 의미를 예술적으로 구현한 대표적인 기념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은 거대한 팽나무의 뿌리에서 시작해 오늘의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동학농민혁명과 독립운동, 한인애국단의 의거, 광복 이후 문화국가의 비전까지 백범의 삶과 사상을 장대한 서사로 풀어내며, 그가 꿈꾸었던 ‘문화강국’이 오늘날 K-컬처로 꽃피운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무대에는 배우 강신일이 중년 김구를, 뮤지컬 배우 박성환이 청년 김구를 맡아 시대별 김구의 고뇌와 결단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2025 KBS 국악대상 수상자인 소리꾼 정은혜가 극의 서사를 이끌며, 최형석(이봉창 역), 오단해(윤봉길 역), 경기도무용단, 용인시립합창단, 역사청소년합창단 등 150여 명의 출연진이 함께해 압도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김성진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장용휘 연출, 서순정 작곡, 유현서 작가 등 국내 정상급 제작진이 참여해 국악관현악의 깊이와 현대 공연예술의 역동성을 조화롭게 담아낼 예정이다.

창단 30주년을 맞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전통예술의 현대적 확장과 경기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집약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백범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문화의 힘은 오늘날에도 가장 강력한 평화의 언어”라며 “문화로 존중받는 나라를 향한 선생의 철학을 무대 위에 되살려 관객들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며, 독립유공자와 다자녀가정, 청년패스 이용자, 병역명문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김춘성 기자(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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