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GPU 클러스터 조성 추진
미국에 AI 로보틱스 기업 설립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게임과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크래프톤 링크드인 갈무리) /뉴스1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게임사 크래프톤이 AI(인공지능)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자체적인 GPU(그래픽 처리 장치)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뿐 아니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합작 법인(JV)을 설립해 방산 AI 분야로도 진출을 선언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0월 게임사를 넘어 AI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면서 우선 최신 엔비디아 GPU인 B300(블랙웰 울트라) 기반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엔 B300 1000여 장이 들어간다. 클러스터는 올해 7월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말에는 개인용 AI 비서 ‘키라’를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에 공개했고, 국가대표 AI 2차 평가에 진출한 SK텔레콤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 같은 AI 성과를 바탕으로 피지컬AI 분야에도 진출하기 위해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AI 로보틱스 기업 루도로보틱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 CEO(최고경영자)는 ‘배틀그라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겸직한다.
크래프톤은 또 방산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피지컬AI 분야에서 전략적 동맹을 맺고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JV를 안두릴과 같은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두릴은 미국 AI 방산 기업으로, 이 회사는 최근 미 육군과 10년간 최대 20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 약 50억원어치의 자사주도 매입했다. 게임업계에선 “김 대표가 AI 투자를 바탕으로 한 크래프톤의 성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