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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배우 염혜란도 AI 딥페이크에 당했다…할리우드처럼 보호 조치 마련 시...

배우 염혜란이 AI 딥페이크로 인한 초상권 침해를 당했다. 지난 2024년 미국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 양대 노동조합의 동시 파업을 촉발시킨 ‘AI 파업’의 한국판이 일어난 셈이다. 논란은 31일 유튜브에 공개된 AI 영화...

배우 염혜란도 AI 딥페이크에 당했다…할리우드처럼 보호 조치 마련 시...

AI로 구현한 배우 염혜란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영화 ‘검침원’ 티저 [사진=화면캡처]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배우 염혜란이 AI 딥페이크로 인한 초상권 침해를 당했다. 지난 2024년 미국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 양대 노동조합의 동시 파업을 촉발시킨 ‘AI 파업’의 한국판이 일어난 셈이다.

논란은 31일 유튜브에 공개된 AI 영화 '검침원'에서 비롯됐다. AI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이 영화의 주인공 외모가 염혜란과 흡사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검침원' 측은 배우가 초상권 사용에 동의했다며 허위 홍보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염혜란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에 따르면 '검침원' 측은 배우 초상권에 대한 사전 협의나 허락을 구한 적이 없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은 비공개 및 삭제 조치됐다. .

빠른 조치로 일단락됐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AI기술의 발전으로 배우의 '닮은꼴'을 얼마든지 양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할리우드에서는 ‘AI 아바타 저작권’이란 개념이 생겨 톰 행크스나 톰 크루즈 같은 유명배우는 막대한 저작권을 챙길 수있다.

하지만 그런 유명 배우들조차 배우조합 파업에 동참하며 자신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딥페이크로 재창조하는데 반대했다. 당시 제작자 연맹이 배우들에게 일당을 제공한 뒤 이미지를 회사가 소유하고 이후 AI로 작업해 영원히 사용하는 안을 제시하자 배우들은 디지털 초상권 보호 마련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법이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만큼 정부가 법개정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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