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확대·환율 상승에 지난해 은행 BIS자본비율 하락
지난해 말 보통주자본비율 13.51%…전 분기 대비 0.12%p↓
중동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자본적정성 모니터링 강화
이호진
기자
2026-03-31 06:00:01
금융감독원 외경. /제공=뉴스1
지난해 말 은행지주사의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주환원 확대에 결산배당이 늘며 보통주자본이 감소했고, 환율 상승으로 외화대출자산의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은행지주회사와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51%로 전분기 말 대비 0.12%포인트(p)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은 각각 14.80%, 15.83%로 같은 기간 각각 0.08%p, 0.09%p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며 "총자본비율은 KB·우리·씨티·SC·수출입·수협·카카오·토스가 16%를 상회해 매우 안정적인 모습이며, BNK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씨티·SC·수출입·수협·카카오·토스가 14% 이상, KB·하나·신한·산업이 13%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수협은행은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신규 승인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자본비율이 3.98%p 상승했다.
금감원은 중동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고유가·고환율 상황 등에 따른 신용 손실 확대,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권 자본적정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호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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