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4월부터 고유가로 인해 일회용 배달비품 단가가 상승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다회용기 활성화와 일회용 수저포크 사용 저감 캠페인을 시작한다.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연중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와 수저, 포크 단가가 올랐고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자 외식업 파트너의 부담을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캠페인을 기획했다. 현재는 공공기관 관용차와 직원 개인 차량에 5부제가 적용되고 있으며, 유가 상승이 계속될 경우 민간 부문에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바우처와 지역화폐 지급 방안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정부 정책에 맞춰 다회용기 활용과 일회용 수저포크 미수령 기능 등 친환경 활동을 확장한다. 배달비품 단가 인상 부담을 친환경 실천으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4월 지구의 날에 맞춰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고객이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하고 주문 시 해당 기능을 유지하면 추첨을 통해 5000원권 쿠폰을 제공한다.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은 2019년 배민이 도입한 친환경 대표 활동으로 업계 전반에 확산됐다. 지난해 배민에서는 이 기능으로 절감된 일회용 수저와 포크 규모가 약 383억 원에 이른다. 누적 기준으로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102억 개의 일회용 수저와 포크 사용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또한 다회용기 서비스도 지역 확대와 고객 참여 증진에 나선다. 다회용기 사업은 2022년 8월 서울에서 시작해 현재 서울 20개 자치구, 경기 9개 지자체, 인천과 제주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배민은 친환경 스타트업 잇그린과 협력해 지자체 계획에 맞춰 상반기 내 서울 전역과 제주 서귀포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구의 날 등 환경 관련 기념일에 다회용기 이용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지급해 참여를 유도한다.
이외에도 국토교통부와 천안시가 추진하는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해 비수도권 최초로 스마트패키징 인프라를 상반기 중 구축한다. 배민은 컨소시엄 일원으로서 AI카메라를 활용한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천안시에 설치하고 충청권으로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지속가능경영실장은 “고유가와 배달비품 비용 상승 부담을 겪는 외식업 파트너들이 배민의 친환경 활동으로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배민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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