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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달앱 다회용기 이용 사업 큰 호응…제주도 “내년 전역 확대”

제주에서 시행 중인 ‘배달앱 다회용기 이용 사업’이 내년부터 제주 전역으로 확대된다.

배달앱 다회용기 이용 사업 큰 호응…제주도 “내년 전역 확대”

올해 누적 주문 2만건 돌파, 일회용품 배출 줄어…노인 일자리 창출도

일회용기가 아닌 스테인리스 용기와 같은 다회용기에 배달된 음식. 제주도 제공

제주에서 시행 중인 ‘배달앱 다회용기 이용 사업’이 내년부터 제주 전역으로 확대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배달앱 다회용기 이용 사업은 지난 4월 제주시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데 이어 6월에는 서귀포시 대륜동·대천동·예래동·중문동 등 4개동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도는 아직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읍면 지역과 서귀포시 전역으로 범위를 넓혀 내년에는 도 전역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가 배달앱 다회용기 이용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은 애초 설정한 이용 목표를 조기 달성했기 때문이다. 8월 둘째 주 기준으로 올해 배달앱 다회용기 누적 주문은 2만1600여건을 기록해 목표치인 2만건을 이미 넘어섰다. 일평균 주문도 1분기 55.3건에서 2분기 12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해당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주문은 3만1120여건에 이른다. 도는 이를 통해 일회용품을 4t가량 감축하는 성과도 거뒀다. 현재까지 533곳이 참여 중인데, 이미 목표인 200곳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배달앱 다회용기 사업은 이용자가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먹깨비 등 배달앱으로 주문할 때 ‘다회용기’를 선택하면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 배달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가맹점에서 음식을 고를 때 일회용기와 다회용기 중 직접 선택해야 하는 만큼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실제 다회용기 사용자들은 배달앱 후기를 통해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 너무 좋다’ ‘음식이 오히려 위생적이다’ ‘환경 호르몬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 용기는 이용자가 식사 후 용기에 부착된 QR코드로 반납 신청을 하면 전담 인력이 회수해 간다. 세척 및 관리 과정에서 제주시니어클럽과 협업해 노인 인력을 고용함으로써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준다.

제주도는 해당 서비스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다회용기 이용 때 주문자와 참여 매장에 각각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1000원을 지급한다. 주문자에게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500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도는 내년에 제주 전 지역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하는 만큼 용기 종류를 늘리고 친환경 실천에 따른 보상 체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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