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론으로 공원과 캠핑장 등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실증 사업이 밀양에서도 진행 중입니다.
인구밀도가 낮은 내륙 지방의 특성과 밀양강을 비행경로로 활용하는 이점을 살려 상용화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앱을 이용해 들어온 주문에 따라 만들어지는 커피.
배송센터에서 기다리는 드론에 전달돼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드론은 밀양강을 따라 미리 정해진 경로로 날아가 지정된 배달 장소에 음료를 전달합니다.
[신유진/밀양시 가곡동 : "배송이 왔을 때 이게 다 쏟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그렇게 (안전하게) 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와서 그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 도시 구축 사업'에 밀양시가 선정되면서 하늘길 배송이 시작된 겁니다.
제품은 배달 기사가 거점 배송센터로 보내면, 드론에 실려 미리 정해진 배달 거점으로 전달하는 순서입니다.
배달 거점은 밀양강 둔치 등 삼문권역 5곳과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 등 하남권역 3곳으로 금, 토, 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창원시도 2024년부터 두 해 동안 북면수변생태공원 등 3곳에서 드론 배송을 시작해 700건이 넘는 배달을 해냈지만 부족한 수익성 등으로 상용화에는 실패했습니다.
밀양시는 비행 제한구역이 없고, 밀양강을 따라 안전 비행이 가능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 배달앱에서도 주문받아 접근성을 높입니다.
[김태훈/밀양시 인구정책담당관 : "'땡겨요'와 연계해서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야외 배달 사각지대를 집중 공략해서 실생활에 체감할 수 있는 드론 배송을 해 보겠습니다."]
올해 말까지 밀양시의 목표 배달 건수는 200건.
드론 배송에 대한 시민 홍보와 충분한 배달 가능 업체 확보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박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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