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 ‘힘센엔진’ 기반 발전설비 공급… 20MW급 고출력으로 시장 공략
AI 열풍에 미국 전력 수요 폭증…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새 먹거리로”
한주석(왼쪽)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가 아론 휠러(Aaron Wheeler) AEG 최고경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겨냥해 국내 조선·엔진업체가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통 조선 중심 사업에서 에너지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는 흐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Aperion Energy Group과 데이터센터용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684MW, 약 6271억원으로 회사 발전용 엔진 사업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설비는 20MW급 ‘힘센(HiMSEN)’ 엔진 기반으로 대용량 전력 공급과 고효율 운전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투입된다.
24시간 안정적 전력 운영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특성에 맞춰 빠른 기동성과 높은 신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의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관련 인프라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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