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택시가 방탄소년단 컴백 행사에 몰릴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을 겨냥해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버 택시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교통 상황을 반영한 승하차 위치 지정 서비스 업데이트를 거쳐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돕는다.
이번 서비스는 택시 승차와 하차가 가능한 위치를 명확히 지정해 고객과 기사 간 혼선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진=우버
경복궁역, 광화문역, 시청역 일대 총 16곳에 최적 승하차 위치를 운영한다. 서울 주요 비즈니스 호텔과 외국인 선호 호텔이 거점에 포함돼 숙소에서 행사장까지 진입 편의성을 높였다. 20일 밤부터 행사 지역 일대에 차량 통제가 시행되고 지하철 무정차 및 버스 노선 우회 등 대중교통 이용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택시 플랫폼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70개국 이용자들이 쓰는 글로벌 원 앱 장점을 살려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에게 교통 혼잡 정보를 알린다. 국내외 관광객 대상 예약 서비스도 병행하며 행사 당일 고객이 본인 동선에 맞는 최적의 수단을 찾도록 지원한다. 앱 내 번역 기능과 별도 설치 없이 자국에서 쓰던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는 환경은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극대화한다. 우버는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앱 내 택시 아이콘을 팬덤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바꿨다.
우버의 이번 행보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장악한 국내 택시 호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압도적인 글로벌 인프라를 무기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선점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플랫폼 체류를 유도하겠다는 계산이다. 방탄소년단이라는 초대형 지식재산권과 연계한 인프라 투입은 모빌리티 업계 선두 주자와의 플랫폼 경쟁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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