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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진회 상근부회장에 이남우 전 보훈처 차장 내정[이현호의 방산!톡]

차기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 상근부회장에 이남우 전 국가보훈처 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인사 검증은 통과돼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7월에는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 상근부회장에 이남우 전 국가보훈처 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인사 검증은 통과돼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7월에는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방진회는 지난 3월 설립 당시 만들어진 정관 규정에 육군 중장 출신만 임명하도록 돼 있는 상근부회장 자리를 육·해·공군 및 해병대, 국방부, 방위사업청을 비롯해 민간인 전문가도 갈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이후 개정된 정관에 따라 상근부회장직 공모를 통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3명(민간인 출신 1명·군 출신 2명)을 추천해 공직윤리위원회 취업심사와 청와대 인사 검증을 통과한 이 전 차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근부회장은 군사 정권 시절인 1976년 방진회 설립 당시 정관에 육군 중장(★★★)인 장성 출신만 임명하도록 규정해 놓아 지금까지 50년 동안 육군, 그것도 육사 출신이 독차지해 논란이 일었던 자리였다.

방산 경력이 전혀 없는 예비역 육군 장성이 차지해 임기 3년 동안 자리 채우기만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64년 만의 문민 국방부 장관 시대에 발맞춰 설립 이후 지난 50년간 육군 장성 출신이 독차지했던 자리에 일반인 전문가도 임명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함으로써 이 전 차장이 취임하게 되면 민간인 신분으론 처음이다.

이 전 차장은 국방부 보건복지관·기획관리관·인사복지실장을 거쳐 국가보훈처 차장(1급) 등을 역임했다.

상근직인 부회장은 비상근인 회장을 대신해 회원사인 방산업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방진회를 실질적으로 총괄하고 있다. 임기는 3년이다.

상근부회장, 설립 후 민간 전문가 첫 취임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방진회가 문민 국방부 장관 시대 흐름에 맞춰 정관 개정을 통해 육군 예비역 중장 출신이 아닌 방산 전문성이 높은 일반인에게 훨씬 빨리 개방돼야 했던 사안”이라며 “민간인 전문가의 상근부회장직 채용은 K-방산이 글로벌 시장 세계 4위로서 굳건하게 자리매김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진회는 상근부회장 밑에 있는 또 다른 상근직인 전무 자리도 해군 준장(★)만 차지하던 정관도 같이 개정했다. 전무 자리 역시 설립 당시 정관에 해군 준장 임명하도록 못 박았는데 함께 개정해 일반인 전문가를 임명하도록 손본 것이다.

다만 상근부회장 자리에 첫 민간인 전문가를 기용함에 따라 전무 자리는 해군 예비역 출신이 임명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진회 이사회는 회장사(1명), 부회장사(10명), 이사사(16명), 감사사(2명)가 참석해 정관 개정과 상근임원 추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결정한다.

방위산업 전문기관인 방진회는 방위산업 경쟁력 향상과 수출 촉진 활동, 방위산업에 관한 조사 및 연구, 회원 상호 간의 공동이익 및 친목 도모 등을 목적으로 1976년 설립됐다. 정부가 지정한 방산업체로 구성된 정회원사 81개, 방산관련업체로 구성된 준회원사 723개 등 총 804개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한편 비상근인 회장과 상근직안 임원간 알력 다툼으로 2년간 갈등이 이어져 온 방진회는 육군 중장 출신인 상근부회장과 해군 준장 출신인 전무 등 2명이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내부 출신으로 비위 논란이 일었던 상무 1명도 정년퇴직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임원진이 공백 상태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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