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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대기업과 중소·스타트업 협력 확대…방진회, 함정 첨단기술 연결 나서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6.05.21 14:00
ㅣ 수정 : 2026.05.21 15:00
서울 마포구 디캠프 마포에서 20일 ‘함정 분야 중소·스타트업 우수기술 피칭데이’ 개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 LIG D&A 등 주요 기업과 30여개 중소기업 참석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 LIG D&A, 한화시스템 등 주요 방산기업과 30여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교류와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방진회]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가 최초로 함정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스타트업 간 기술협력 확대를 위한 연결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자율운항, 위성통신 등 민간 첨단기술이 미래 함정체계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대기업 중심의 방산 생태계를 넘어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방진회는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 마포에서 ‘함정 분야 중소·스타트업 우수기술 피칭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방진회가 주관했으며,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 LIG D&A, 한화시스템등 주요 방산기업과 30여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의 핵심은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방산 대기업과 중소·스타트업 간 실질적인 사업 협력 가능성을 발굴하는 데 맞춰졌다. 최근 글로벌 안보환경 변화와 함께 함정체계가 AI·데이터 기반 운영체계 중심으로 고도화되면서 민간 혁신기술의 방산 적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방산업계에서는 대기업 중심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중소·벤처기업의 전문기술을 빠르게 흡수하는 개방형 협력 모델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도 피칭 세션과 함께 1대1 비즈니스 매칭을 병행해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화 논의를 집중 지원했다.
피칭 세션에서는 ▲씨드로닉스의 해양환경 특화 자율운항 및 무인수상정 기술 ▲솔빛시스템의 함정 지능형 감시체계 ▲크라우드웍스의 함정 건조·운영 데이터 최적화 기술 ▲에이엠솔루션즈의 함정용 부품 3D프린팅 유지보수 기술 ▲케이엔에스의 해상작전 위성통신체계 ▲알에프닛시의 함정용 레이더 RF 반도체 솔루션 등 6개 기업이 자사 기술을 발표했다.
노경수 씨드로닉스 이사가 ‘해양 환경 특화 자율운항 및 무인수상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방진회]
특히 자율운항, AI 기반 데이터 분석, RF 반도체, 적층제조(3D프린팅), 위성통신 등 미래 함정체계와 연계 가능한 첨단 기술들이 소개되면서 대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세미나홀에서는 대기업과 발표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매칭이 진행돼 총 30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참가 기업들은 공동 개발과 후속 사업화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단순 행사성 네트워킹을 넘어 방산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자립 기반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혁신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고, 중소벤처기업은 방산 시장 진입 기회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칭 세션에서 발표한 노경수 씨드로닉스 이사는 “중소·스타트업 기업들은 대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기회가 항상 필요한데, 이번 행사를 통해 방산 대기업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중소·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방진회의 안상남 방산진흥본부장은 “이번 행사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면서 “앞으로도 중소·스타트업의 우수기술을 발굴하고 대기업과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함으로써 K-방산 생태계 조성 및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방진회는 이번에 함정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기동·항공 등 무기체계별 우수기술 피칭데이를 지속 개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형 방산 협력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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