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코스피가 6000선을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승세의 지속 여부는 중동 변수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에너지 가격과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에 새로운 부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6191로 마감하며 전주 대비 5% 넘게 상승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 매수에 의존한 구조가 뚜렷했다.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제는 외부 변수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의 핵심 통로로 봉쇄 여부에 따라 국제 유가와 물류 비용이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이란이 해협 재봉쇄 방침을 시사하면서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재자극 가능성과 글로벌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반도체 중심의 상승 논리 역시 약화될 수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져도 금리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가 기업 실적보다 지정학 리스크와 거시 변수에 더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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