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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테마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레벨3 자율주행 도입 본격화와 차량용 반도체 및 통신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16일 강력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보조 기능을 넘어 차량 스스로 판단하고 주행하는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카메라 모듈, 센서, 차량 사물 간 통신(V2X)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가장 독보적인 흐름을 보이는 종목은 차량용 통신 솔루션 전문 기업인 라닉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라닉스는 이날 오후 12시50분 현재 29.87% 상승한 356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안착했다.
자율주행의 핵심인 V2X 통합 솔루션 기술력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스템반도체 및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라닉스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V2X(차량·사물 간 통신)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닉스는 무선통신과 보안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라닉스의 핵심 경쟁력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WAVE(차량 이동 환경 무선 접속) V2X 통신에 필요한 모뎀 칩, 보안 칩, RF 칩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일원화하여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율주행 상용화의 필수 조건인 '5G-V2X'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용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분야와 레이더 센서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 구조 개선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보안 기능이 강화된 신규 칩 공급이 본격화되는 2026년을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메라 모듈 강자인 캠시스 역시 29.96% 상승한 2585원에 거래중이다.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고사양 영상 인식 장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상한가로 밀어 올렸다.
자동차용 커넥터와 터미널을 생산하는 한국단자 또한 11.51% 상승한 8만 3300원에 거래중이다. 차량의 전자장비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필수 부품인 커넥터 수주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완성차 및 대형 부품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현대차가 5.71% 상승한 53만 7000원에 거래되며 테마의 중심을 잡고 있고, 기아와 현대모비스, HL만도 역시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 중이다.
현대오토에버와 삼성전기, LG전자 등 대형 IT 및 부품 계열사들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전장 부품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며 전일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소형 기술주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켐트로닉스, 오비고, 에스오에스랩, 유니퀘스트, 삼보모터스 등이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며 V2X 및 라이다(LiDAR),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성장성을 대변하고 있다.
NAVER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빅테크 및 반도체 기업들도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고성능 차량용 메모리 공급 기대감에 '빨간불'을 켰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확산하면서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솔루션, 차량용 전장 부품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텔레칩스와 칩스앤미디어, 인포뱅크 등 차량용 반도체 및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기업들이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모트렉스와 모바일어플라이언스,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등 스마트카 인프라 강자들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퓨런티어, 하이비젼시스템, 엣지파운드리, 팸텍, 세코닉스, 옵트론텍, 엠씨넥스 등 카메라 및 센서 모듈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완성차 및 부품 제조 분야에서는 KG모빌리티를 비롯해 삼현, 한라캐스트, 다산디엠씨, 코리아에프티, 에이테크솔루션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아울러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슈어소프트테크, 포니링크, 유니트론텍 등 소프트웨어 및 보안 기업들과 유진로봇까지 매수가 몰리며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온기가 확산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자율주행 보안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엠씨넥스 역시 전장용 카메라 매출 비중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
반면 일부 종목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이나 업황 내 선별적 매도세로 인해 고전하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 DH오토웨어, LG이노텍, KT, 드림텍, SK텔레콤, 넥스트칩, 에이스테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앤씨앤은 6.34% 하락한 1227원에 거래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 역시 5.52% 하락한 1만 9840원에 거래되며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자율주행 테마 내에서도 실질적인 수주 가시성과 기술적 차별화에 따라 투자자들의 선별적 대응이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대전환기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시장 분석가는 "자율주행은 단순히 차를 움직이는 것을 넘어 이동의 공간을 재정의하는 기술"이라며 "현대차와 같은 완성차 업체는 물론, 라닉스나 켐트로닉스처럼 핵심 통신 및 센서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들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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