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기념해 2일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대강당에서 남도일보·광주MBC 공동주최로 ‘대도약의 시대, 미래비전선포식’이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유성 명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태훈 기자 thc@namdonews.com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기념한 ‘대도약의 시대, 미래 비전 선포식’이 2일 나주 한국에너지공대 대강당에서 열렸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송형곤 통합특별시의회 의장,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해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교육계, 민간, 청년 등 각계각층이 함께하며 통합특별시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K푸드 5대 명문학교, 광주·전남에서"
요리계 거장 안유성 명장은 이날 행사에서 미식 산업의 비전을 쏟아냈다. 그는 "광주·전남이 진짜 잘하는 것은 음식과 관광"이라며 "미식 관광을 미식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명장은 "현재 세계 4대 요리학교로 프랑스·이탈리아 알마·일본 쓰지·미국 CIA가 꼽히는데, K푸드를 가르치는 학교가 5대 안에 들어야 한다"며 "나주에 세계 셰프를 배출하는 K푸드 아카데미를 만들고, 지역 명인들의 음식을 수출할 수 있는 미식 타운이 조성돼야 한다.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기념해 2일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대강당에서 남도일보·광주MBC 공동주최로 ‘대도약의 시대, 미래비전선포식’이개최됐다. 장미영 광주대학교 부총장(오른쪽)과 이동희 순천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이 행사를 보고 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50년 사학, AI 교육으로 앞서간다"
정미영 광주대 부총장은 통합특별시 출범에 발맞춘 교육 혁신 의지를 밝혔다. 정 부총장은 "50년 전통의 사학으로서 통합 특별시에 정주하는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앞서가겠다"며 "AI 관련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바꾼 지 3년째로, 특별시가 나아가는 방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전남까지 품는 대학, 이제 가능해졌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은 통합이 가져올 교육 지평 확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총장은 "조선대는 다양한 분야의 학과를 보유하고 있지만 기존에는 행정구역이 나뉘어 전남 지역 교육 투자가 어려웠다"며 "통합 이후에는 전남 지역 대학과 차별성 있는 강점을 살려 더 많은 교육 서비스와 인재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대의 규모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기념해 2일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대강당에서 남도일보·광주MBC 공동주최로 ‘대도약의 시대, 미래비전선포식’이개최됐다. 강경철 시민연합포럼 사무국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320만 목소리, 한 채널로 모아야"
강경철 시민연합포럼 사무국장은 통합의 기대와 과제를 함께 짚었다. 강 사무국장은 "22개 시군이 합쳐지는 만큼 320만 시민의 의견을 어떻게 한 채널로 수렴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반도체 클러스터와 일자리가 생기면 문화적 통합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우리 청년 세대에게 가장 치명적인 위협은 AI 격차"라며 "수도권에 집중된 자본과 인프라를 지방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사양 AI 장비와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무제한 제공하는 ‘청년 AI 프리존’ 건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기술과 교육의 비대칭성을 해소하지 않으면 지방 소멸은 가속될 수밖에 없다"며 "이 센터가 전남광주 청년들이 세계 무대와 당당히 경쟁하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기념해 2일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대강당에서 남도일보·광주MBC 공동주최로 ‘대도약의 시대, 미래비전선포식’이개최됐다. 김준서(24·조선대학교 경제학과 22학번·왼쪽에서 2번째)씨가 행사업체 나우커뮤니케이션 직원들과 행사 마무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이제 굳이 서울 안 가도 됩니다"
이날 행사 운영을 맡은 조선대 경제학과 22학번 김준서(24) 씨는 의원들을 안내하며 행사를 매끄럽게 이끌었다. 그는 "AI가 활성화되면 2030 청년들이 굳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특별시에서 뿌리를 박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조선대 경상대학 축구팀 GDP UNITED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 청년이 열심히 활동하고 살아갈 수 있는 전남광주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훈·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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