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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도체가 이끈 '189조' 신기록...SK하이닉스 순익 1위로 삼성전자 꺾어

특히 SK하이닉스가 순이익 1위에 오르며 20여 년간 삼성전자가 지켜온 자리를 빼앗았다. 15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순이익 1위에 오르며 20여 년간 삼성전자가 지켜온...

반도체가 이끈 '189조' 신기록...SK하이닉스 순익 1위로 삼성전자 꺾어

1000대 상장사 영업익 약 28% 증가...역대 최대치

평균 영업이익률 9% 수준으로 올라...수익성 확보

[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국내 주요 상장사 실적이 반도체 업황 반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순이익 1위에 오르며 20여 년간 삼성전자가 지켜온 자리를 빼앗았다.

15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순이익 1위에 오르며 20여 년간 삼성전자가 지켜온 자리를 빼앗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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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1000대 상장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89조232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약 28%로, 40조원 이상 늘었다.

수익성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됐다. 10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9% 수준으로 올라서며 2004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9%대를 기록했다.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실적 급등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7%까지 확대됐다. 재작년 22.7%와 비교하면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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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상위 10위 기업은 △SK하이닉스(44조74억원) △삼성전자(23조6036억원) △한국전력(8조5400억원) △기아(5조9540억원) △KB금융(3조6591억원) △현대자동차(3조5150억원) △기업은행(3조3217억원) △SK이노베이션(2조7300억원) △신한지주(2조3643억원) △삼성화재해상보험(2조3306억원) 순이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눈에 띈다. SK하이닉스는 2년 연속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위를 지켰고, 연결 기준으로도 최고 영업익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42조6888억원을 달성하며, 삼성전자가 1999년부터 지켜온 1위를 빼앗았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달성한 '1조 클럽'은 전년 29곳보다 5곳 늘어난 34곳으로 집계됐다. 새로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SK이노베이션 △HD현대중공업 △한국투자금융지주 △KT △NH투자증권 △고려아연 △한화오션 △미래에셋증권 △케이티앤지 등 9곳이다.

기업 전반의 체질도 개선된 모습이다. 전체 1000대 기업 중 522곳이 영업이익 증가 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적자 기업 수는 줄었다. 다만 실적 양극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면서 1000대 상장사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 규모도 2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 대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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