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수출 품목의 성장 덕분에 대한민국은 사상 최대의 국제 교역 흑자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정재은 기자=지난 2월,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수출 품목의 성장 덕분에 대한민국은 사상 최대의 국제 교역 흑자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의 경상수지는 231억9천만달러, 한화로 약 34조7천억원에 도달하며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1월과 2월 두 달간의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364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약 3.7배 증가했다. 월간으로는 34개월 연속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
2월의 상품수지는 233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의 2.6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수출에서는 반도체 및 정보기술(IT) 관련 품목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반도체의 경우 전년 대비 157.9% 증가했고, 컴퓨터 주변기기는 183.6%, 무선통신기기는 23.0% 상승했다. 그러나 승용차, 기계류정밀기기, 화학공업제품 등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 지역으로는 동남아시아, 중국, 미국 등이 포함되며 각각 54.6%, 34.1%, 28.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수입은 470억달러로 4% 증가에 그쳤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며 석유제품,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은 2.0% 감소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에서는 정보통신기기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의 자본재 수입이 16.7% 상승했으며, 금과 승용차 중심의 소비재 수입은 13.6%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8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으나, 이는 전년도 대비 적자 폭이 감소한 수치로, 겨울방학 이후 해외여행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본원소득수지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해 24억8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2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228억달러 증가했으며,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크게 증가했으나,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감소 폭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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