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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도체 슈퍼사이클' 본격진입… 삼성전자, 영업익 300조 시대 연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부터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본격진입… 삼성전자, 영업익 300조 시대 연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현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부터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분기 기록한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은 역대 최고치인 2018년 연간 영업이익(58조89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불과 한 분기 만에 1년 치 실적을 채운 셈이다. 시장에선 차원이 다른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시작으로 해석했다.

특히 이번 실적 서프라이즈는 앞서 겪었던 시행착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다.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비대면 경제 확산으로 IT 및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주문이 쏟아졌다. 그 덕에 삼성전자는 2021년 매출(279조6000억원)과 영업이익(51조6000억원)을 전년 대비 각각 18.1%, 43.5% 올렸다.

그러나 당시 주문 폭주 배경엔 공급 부족을 우려한 빅테크들의 과장주문이 있었다. 2022년 하반기 경기 하락에 대규모 주문 취소와 재고 쇼크가 발생했고 생산을 늘렸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22년 43조4000억원에 이어 이듬해 6조6000억원까지 급감했다. 이후 업황 회복에 영업이익을 32조7000억원으로 끌어올렸고 지난해엔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시작되면서 43조6000억원까지 상승시켰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현재 AI발 반도체 수요 확대로 인한 ‘반도체 초호황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과거 팬데믹 때와 달리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DR5 D램 등 실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수요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팬데믹 당시 겪었던 주문 취소 쇼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주요 빅테크 고객사들과 계약 조건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도 삼성전자의 실적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며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이익 경신이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메모리 시장 내 우월한 가격 협상력을 바탕으로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및 OEM 고객을 상대로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50% 상향한 300조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와의 장기 공급계약이 가시화되고 있어 실적이 중장기적”이라며 “D램과 낸드가 응용복합 제품으로 변모해 파운드리와 시너지가 실적 및 멀티플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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