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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도체 수율의 열쇠' 오로스테크놀로지, 오버레이 계측장비 국산화 주...

SK하이닉스는 6% 올라 110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상승하며 장을 마쳤으며, HBM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TC본더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 역시 오름세로 마감하며 대장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율의 열쇠' 오로스테크놀로지, 오버레이 계측장비 국산화 주...

네이버 증권.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14일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확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HBM의 필수 공정 장비와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HBM 관련 종목들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맞물려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단순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적층 기술과 패키징 능력이 제품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면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기업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

가장 압도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종목은 본딩 및 소재 전문 기업들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케이전자는 이날 24% 올라 2만 41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역시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엠케이전자는 HBM의 핵심인 다단 적층 공정에 필요한 본딩 와이어 및 솔더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공급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설계 IP 및 검사 장비 분야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으며, 큐알티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HBM의 수율을 결정짓는 정밀 측정 및 신뢰성 테스트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공정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2010년 (주)제이엔씨와의 합병을 거쳐 반도체 전공정 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3개의 비상장 종속회사를 운영하며 전공정 중 노광장비와 밀접하게 연관된 계측(MI) 장비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오로스테크놀로지의 핵심 제품인 오버레이 계측장비는 반도체 소자 생산의 수율과 직결되는 필수 장비로 꼽힌다. 적층된 회로 패턴 간의 정렬 상태를 나노미터 단위로 측정하는 고난도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오버레이 장비 국산화의 선두 주자로서 기술 자립을 이끌어왔으며, 최근에는 씬 필름(Thin Film) 측정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계측 기술을 바탕으로 공정 장비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HBM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대형주들도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6% 올라 110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상승하며 장을 마쳤으며, HBM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TC본더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 역시 오름세로 마감하며 대장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엔비디아에 최신 HBM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투자 수요가 몰렸다.

유통 및 후공정 검사 장비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래반도체는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고, 마이크로투나노와 디아이티도 오름세로 마침표를 찍었다. 아이엠티와 윈팩 역시 상승 대열에 합류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전통적인 화학 소재 및 테스트 장비주들의 흐름도 긍정적이었다. 국전약품과 유니테스트는 나란히 상승하며 장을 마쳤으며, 레이저쎌과 케이씨텍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펨트론과 고영 역시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HBM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3D 검사 장비의 중요성이 대두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소형주들도 고르게 상승했다. ISC와 예스티는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고, 워트와 디아이도 오름세 속에 장을 마쳤다. 테크윙과 한화비전 역시 상승 마감하며 테마 전반의 온기를 더했다.

제우스와 와이씨는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고, 켐트로스와 에스티아이도 상승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제너셈 역시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하며 HBM 밸류체인 내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증명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인해 숨 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피에스케이홀딩스는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으며, 이오테크닉스와 넥스틴도 약세로 마감했다.

이는 최근 지속된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이며, 업황의 펀더멘털보다는 수급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는 "AI 서버 시장의 폭발적 성장은 곧 HBM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메모리 시장과 달리 HBM은 고객사 맞춤형 제품인 만큼 한 번 구축된 공급망이 장기간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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