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 도신공항 조기 개항·산업은행 이전·천만 관광객" 내세워 정부 여당에 목소리 낼 수 있는 시장이 부산에 필요…현 정부와 민주당 부산 발목잡기 정면 돌파
11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제3호 공약'을 발표하고,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이끌어 부산을 세계적 항공물류·산업·관광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제공=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중심으로 한 '제3호 공약'을 발표하며, 부산을 세계적 항공물류·산업·관광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번 공약에서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과 함께 공항 배후 복합도시 조성, 부산발전특별법·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세계 수준의 산업도시 구축, 연 1천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전략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이 조기에 개항하면 부산과 세계를 잇는 도시가 되고,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천만 외국인 관광객이 16개 구·군 전역을 방문하도록 해 시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공항 분야에서는 정부가 정한 일정에 머물지 않고, 여객 우선 조기 개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공항의 북미·유럽 직항 노선을 가덕도로 이전·확대하고, 동남아 직항도 유치해 직항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형 급행철도(BuTX) 조기 개통과 제2해안도로 착공을 통해 가덕–해운대–울산을 잇는 해안 교통축을 마련해, 공항 효과를 부울경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공항 배후지는 비즈니스, 호텔, 컨벤션, 주거를 결합한 복합 도시로 개발하고, 물류 산업단지도 함께 조성해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추진해 기업, 연구소, 대학의 유치를 도모한다. 스타트업과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라이즈(RISE) 체계 도입, 해외 석학·연구인력 유치, 외국인학교·다국어 의료·고급 주거단지 등 정주 환경 조성도 포함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을 바탕으로 동부산, 서부산, 원도심, 금정산 등 관광 거점을 다양화하고, 미식·문화·전시회의 산업을 결합한 복합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연 1천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비짓부산패스 확대를 통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까지 관광 소비 효과를 확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지난해 11월 국무회의를 통해 부산시가 요구한 2029년 조기 개항안을 무력화하고 개항 시점을 2035년으로 6년 연기한 점을 언급하며 "현 정부와 민주당이 부산 발전의 핵심 현안마다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3선 시장으로서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중단 없는 발전으로 반드시 완성해내겠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정부가 부산의 미래를 6년 뒤로 미룬 순간에도 우리는 하루도 멈추지 않겠다"며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산업은행 이전과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 그리고 천만 관광객 시대라는 공약은 지난 5년 부산 시정을 이끌며 직접 설계하고 다듬어온 실행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부산을 가장 잘 알고, 제대로 해온 사람이 부산의 내일을 열어야 한다"며 "3선 시장으로서 시민과 함께, 관문이 열리고 자본이 몰리며, 시민이 번영하는 부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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