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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태영 명예교수 유족, 원광대에 2억원 기부

지난해 9월 별세한 박태영 원광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학부 명예교수(사진)의 유족들이 고인의 뜻을 기려 대학 발전기금 2억원을 기탁했다. 퇴임과 함께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하며 명예로운 뒷모습을 보였던 고인은...

평생을 강단에서 후학 양성에 매진했던 노학자의 마지막 수업은 ‘나눔’이었다. 지난해 9월 별세한 박태영 원광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학부 명예교수(사진)의 유족들이 고인의 뜻을 기려 대학 발전기금 2억원을 기탁했다.퇴임과 함께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하며 명예로운 뒷모습을 보였던 고인은 생전 가족들에게 “세상을 떠난 뒤에도 대학이 발전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좇아 최근 대학 측에 기금을 전달하며 “글로컬대학 선정과 원광보건대와의 통합 원년, 그리고 개교 80주년을 맞이한 올해가 학교 도약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박 교수는 1963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원광대 물리교육과 교수로 부임한 그는 2004년 정년퇴임까지 24년 동안 지식 전달자를 넘어 대학 행정의 기틀을 다진 행정가이자 제자들의 앞길을 열어준 스승이었다. 교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학교 운영에 헌신했고, 특히 원광대 장학재단 설립을 주도하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했다.18일 원광대는 “고인의 생애와 학교 사랑을 기리기 위해 교내 자연과학관 1층 세미나실을 ‘박태영 세미나실’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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